1· 2등급 판정 피해자에게 50억원 보상그 외 피해자들에게도 인도적 기금 지원
  • ▲ 아타 사프달 옥시레킷벤키저 대표이사 ⓒ정재훈 기자
    ▲ 아타 사프달 옥시레킷벤키저 대표이사 ⓒ정재훈 기자

옥시레킷벤키저(이하 옥시)가 2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을 위한 독립된 기구를 구성해 원활한 보상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보상금액은 총 100억원 규모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아타 사프달 대표는 “가습기 살균제로 인해 고통 받고있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라며 
“이분들을 위해 2014년 출연한 50억원의 인도적 기금 외에 지난달 20일 발표한 바와 같이 50억원을 추가로 출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옥시는 우선 정부에게 1, 2등급 판정을 받은 피해자 중 옥시 제품을 사용한 사람들에게 50억원의 기금을 사용할 예정이다. 
해당 등급 외에 피해자들에게도 인도적 기금으로 50억원을 사용할 계획이다.
아타 샤프달 대표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진심으로 머리 숙이고 가슴 깊이 사과한다”라며 “해당 기금이 잘 쓰이도록 피해자분들과 함께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어떠한 노력에도 피해자 분들의 고통과 아픔을 완전히 덜어드릴 수는 없지만,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고개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