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 게이트 이후 친환경 자동차 연료 부탄-프로판 판매량 급증
  • ▲ 오른쪽부터 안정환, 김연아, 김성주.ⓒE1
    ▲ 오른쪽부터 안정환, 김연아, 김성주.ⓒE1


    자동차에 사용하는 연료인 액화석유가스(Liquefied Petroleum Gas·LPG)를 수입·유통하는 E1이 자사의 포인트 카드(point card)를 유명 스포츠 스타와 방송인을 내세워 홍보한다.

    20일 E1의 홍보 모델인 김연아(피겨 스케이트 국가대표)가 출연하는 홍보 영상이 공개됐다. '오렌지 카드(orange card)'라는 E1의 포인트 적립 카드를 알리는 이 영상에는 김연아 외에도 현역 국가대표 피겨 선수인 박소연과 전 국가대표 축구 선수 안정환, 유명 방송인 김성주 등이 출연한다.

    E1 관계자는 "친환경 자동차 연료인 부탄(butane)과 프로판(propane)의 판매량이 디젤(diesel) 게이트 이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기에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혜택을 가진 오렌지 카드를 알려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또 이 관계자는 "지난 2009년 4월에 처음 만들었던 E1의 '오렌지 카드'가 최근 회원수 증가가 정체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김연아, 안정환, 김성주, 박소연 등 유명인들을 활용한 광고를 기획했다"고 덧붙였다. 

    E1을 상징하는 주황색을 활용한 오렌지 카드는 누구나 만들 수 있으며 적립한 포인트는 전국 380여개의 E1 LPG 충전소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1000원 주유시 4원에서 7원까지 적립해 준다.  

    한편, LPG 연료 사용에 대한 제한이 지난해 풀리면서 올해부터는 누구나 저렴하고 친환경적인 연료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또 최근 자동차를 구매하는 고객 보다는 장기로 임대해 사용하는 운전자가 많아지면서 LPG 업계가 활기를 띄고 있다. 렌터카 회사들이 소유한 자동차는 거의 대부분 LPG 연료를 사용하는 자동차다.

    LPG업계를 대표하는 SK가스와 E1은 최근 SK렌터카와 롯데렌터카 등과 협업하며 LPG 판매 증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