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완공시 영업이익 최소 2조원대 실현 가능"미친짓 이라던 'BCC-PX' 이어 세번째 성공신화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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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쓰-오일(S-OIL)이 27일 옛 석유공사 부지(울산광역시 울주군 온산읍 소재)에서 'RUC & ODC 프로젝트 공사' 기공식을 가졌다.

    RUC & ODC 프로젝트는 2018년 4월 완공을 목표로 총 4조8000억원을 투자해 일일 7만6000배럴의 잔사유를 프로필렌, 휘발유와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하는 RUC(Residue Upgrading Complex) 시설과 연산 40만5000t의 폴리프로필렌(PP) 및 30만t의 산화프로필렌(PO)을 생산하는 ODC(Olefin Downstream Complex) 시설을 함께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잔사유 고도화 시설로 불리는 RUC 시설은 원유에서 가스, 경질유 등을 추출한 뒤 남는 값이싼 벙커C유 등 잔사유를 재처리해 프로필렌은 물론, 휘발유 등의 고부가 가치 석유 및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시설로 '지상유전'이라 불린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에쓰-오일의 이번 투자가 완료되면 연간 최소 2조원대의 영업이익을 확보할 수 있는 회사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에쓰-오일의 경우 BCC(벙커C유 재처리시설), PX(파라자일렌센터) 등 수조원대 대규모 투자를 성공적으로 이뤄낸 바 있다"면서 "5조원에 가까운 천문학적인 비용이 투입되는 이번 투자 역시 성공적으로 이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마하셔 CEO는 기공식에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비약적인 수익 창출 뿐만 아니라, 프로젝트 공사 기간 및 가동 이후 약 2만여명의 직간접적 고용창출은 물론, 지역과 함께 상생-발전해 나간다는 핵심가치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