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조648억, 영업이익 492억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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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탄(butane)과 프로판(propane)을 수입·유통하는 E1이 올 상반기 1조648억원의 매출에 49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17일 발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10.1%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38.59% 증가했다.

    E1 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이 증가했다"며 "이는 일시적인 선박 매각 이익 발생과 중계수출 및 석유화학원료용 판매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부탄과 프로판이 석유화학원료용으로 공급되면서 일부 수익성이 개선된 측면이 있지만 사업 전망은 여전히 어둡다.

    국내 수요는 2009년을 정점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에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석유화학원료용을 제외한 소비량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지속적으로 부탄을 사용하는 자동차 등록대수가 감소하고 있고 메탄(methane)을 사용하는 가정용도 도시가스에 밀려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회사 관계자는 "석유화학 원료인 나프타(naphtha)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부탄과 프로판이 올해 상반기 판매량이 늘어난 것은 맞지만 시황에 따라 판매량 변동폭이 크다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