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모바일'간 완전 복구는 늦어지고...맥 버전은 한때 완전 접속 불능카카오팀, "지진 영향 트래픽 폭증으로 서버 오류 발생해..."

  • ▲ (1) 모바일 카카오톡에서 메시지가 전송되지 않는 모습. (2) PC 카카오톡에서 '나와의 채팅' 사용이 불가능한 모습. (3) 맥OS 카카오톡에서 접속이 전혀 되지 않는 모습. ⓒ 뉴데일리 송승근 기자
    ▲ (1) 모바일 카카오톡에서 메시지가 전송되지 않는 모습. (2) PC 카카오톡에서 '나와의 채팅' 사용이 불가능한 모습. (3) 맥OS 카카오톡에서 접속이 전혀 되지 않는 모습. ⓒ 뉴데일리 송승근 기자
  • ▲ 카카오팀 트위터 ⓒ 뉴데일리 송승근 기자
    ▲ 카카오팀 트위터 ⓒ 뉴데일리 송승근 기자

  • "규모 5.1 지진으로 카톡은 2시간 동안 먹통이었다...카카오게임은 단순 계정 연동이라 이상無"

    지진으로 2시간여 동안 카카오톡은 먹통이 됐었지만, 카카오게임 접속에는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2일 오후 7시 44분 경북 경주시에서 발생한 진도 5.1 지진으로 카카오톡이 약 2시간여 동안 먹통이 되는 이른바 '카톡 대란'이 발생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카카오에 연동된 게임들은 단지 계정만 연동되기 때문에 이번 대란과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톡 서비스 장애는 지난 12일 오후 7시 45분부터 오후 9시 52분까지 이어졌다.

    지진이 발생한 직후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물론 업계에서도 카카오톡의 먹통현상은 지진 때문이라고 맥을 짚었다.

    카카오팀도 서버 복구가 완료된 직후 지진 때문이라는 것을 시인했다.

    카카오팀은 트위터 계정을 통해 "지진의 영향으로 네트워크 지연 현상이 있었다"며 "이어 트래픽이 폭증함에 따라 서버에 오류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톡은 원인 규명 이후에도 오랜 시간 동안 불안한 전송상태를 이어갔다.

    지난 12일 오후 9시 10분쯤부터 밀렸던 메시지들이 순차적으로 전송되면서 서서히 복구되는 모습을 보이는 듯했지만, 약 13~15분씩 밀려 전송되는 현상이 이어졌다.

    PC 카카카오톡(윈도우 버전)에서는 수신이 되고 모바일에서는 수신이 안 되는 불안정한 상태를 보였으며, 같은 시간 동안 맥 OS에서는 카카오톡이 접속조차 되지 않은 것이 확인됐다.

    카카오톡에서 '나와의 채팅'을 소셜 노트처럼 쓰는 사용자들이 다수 있는데 긴급하게 정보를 확인하려고 하거나 카카오톡으로만 연락이 가능했던 사용자들에게는 재난이나 마찬가지인 상황이었다.

    이와 관련한 불만이 속출할 것으로 전망되는 한편, 카카오톡이 사용자들의 피해 접수에 대해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