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오버워치 제치고 주간 게임 '1위' 탈환

"오버워치 天下 10주만에 막내려...LoL시대 다시 열리나??"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LoL)가 블리자드의 오버워치를 제치고 주간 게임사용량(게임트릭스 기준) 점유율 1위를 탈환했다.

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LoL은 오버워치 출시 이후 5주차만에 1위자리를 내주고나서 15주차(8월 28일~9/1일)만에 원래 순위로 돌아갔다. 

일각에서는 게임트릭스 순위는 PC방 사용량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전체 게임 사용량에는 큰 차이가 없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 한편, 초등학생들의 오버워치 PC방 사용과 관련해 신고 증가가 반영된 결과로도 비치고 있다.

지난주 초등학생들이 PC방에서 오버워치를 하는 것이 신고되는 것이 이슈화돼서 전국 다수의 PC방이 초등학생들의 오버워치 플레이를 금지한다고 화제가된 바 있다.

오버워치는 게임 등급은 15세 이용가이기 때문에 초등학생이 플레이 할 수 없는 반면, LoL은 12세 이용가로 생일이 지난 초등학교 6학년 어린이부터 플레이가 가능하다.

블리자드코리아 관계자는 오버워치가 주간 게임사용량 점유율 2위를 차지한 것에 대해 "PC방 신고 사례 등 여러가지 이슈가 있었지만 아무래도 오버워치 시즌1이 종료됐던 것이 반영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라이엇게임즈 관계자는 "최근 부정행위 프로그램 감지 솔루션 도입, 랭크 시스템 변화 등 플레이어들의 입장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인 한국대표선발전 및 얼마 안 남은 롤드컵을 통해 팬들에게 최고의 e스포츠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1등 탈환 소감을 말했다.

이어, "내부적으론 아무래도 플레이어들에게 질책을 받던 부분들에 대해서는 조속히 개선되도록 노력중에 있고, 강점을 보인 e스포츠 부분은 더욱 보완하기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