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프리미엄 내수시장서 2년후 올레드 비중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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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TV 시장에서 한국산 제품 점유율이 5% 아래로 떨어졌다. 반면 중국 자국산 비중은 85%에 육박할 정도로 높아졌다.

     

    5일 시장조사기관 IHS와 중국 포털사이트 시나(新浪), 왕이(網易) 등에 따르면 중국 TV 시장에서 삼성·LG 등 한국산 비중은 2014년 6.9%에서 2015년 5.6%로 낮아졌고 2016년(3분기 누적)에는 4.5%까지 내려가 5% 아래로 떨어졌다.

     

    중국 시장 내 대만산 TV의 비중은 2014년 2.1%, 2015년 3,7%로 올라가더니 올해는 4.4%로 한국산 비중과 비슷해졌다.

     

    소니 등 일본산 비중은 2014년 9.0%, 2015년 6.6%, 2016년 4.4%로 갈수록 내리막길이다. 중국 자국산은 2014년 76.6%에서 2015년 81.9%, 올해는 84.3%로 올라갔다. 중국과 대만산을 더한 차이완(차이나+타이완) 제품 비중은 90%에 육박한다.

     

    세계시장에서 한국산 TV 점유율이 35% 안팎으로 절대 우위를 점하고 북미·유럽 등 프리미엄 시장에서는 절반 가까이 장악하고 있는 데 비해 중국 시장에서는 유독 맥을 못 추는 것이다.

     

    한편, 시나·왕이 등은 중국 TV 시장의 주류가 레드오션이 된 LCD(액정표시장치)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로 급속히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포털과 IT 매체에서는 2018년 중국 프리미엄 TV 내수시장에서 올레드의 비중이 54%에 달할 것으로 점쳤다.

     

    중국 TV 기업 중에는 스카이워스가 최근 BOE의 올레드 패널을 받아 자체 기술로 올레드 TV를 선보이는 등 올레드 TV로 제품 라인업을 차별화하는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다고 이 매체들은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