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신용정보 후임 인선도 이달 내 마무리 예정
  • ▲ 왼쪽부터 이상진 IBK 캐피탈 대표 내정자, 시석중 IBK자산운용 대표 내정자. ⓒIBK기업은행
    ▲ 왼쪽부터 이상진 IBK 캐피탈 대표 내정자, 시석중 IBK자산운용 대표 내정자. ⓒIBK기업은행
    기업은행이 넉달째 미뤄진 계열사 사장 인선을 마무리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 IBK캐피탈과 IBK자산운용에 이상진·시석중 대표를 각각 임명한다.

앞서 기업은행은 7곳의 계열사 가운데 IBK캐피탈, IBK자산운용, IBK저축은행, IBK신용정보 등 4곳의 대표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후임자를 내정했다.

하지만 금융당국의 인사검증이 지연되면서 계열사 사장 인선은 차일피일 미뤄져왔다.

오는 21일 마침내 IBK캐피탈과 IBK자산운용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대표이사를 선임키로 결정한 것.

약 31년간 기업은행에 몸 담아온 이상진 부행장은 2014년부터 여신운영그룹을 맡아왔다.

그는 전남 고흥에서 태어나 녹동고등학교, 연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후 1986년 기업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2006년 지식경영추진단 부단장, 2007년 일산중앙지점장, 2008년 중소기업지원센터장, 2010년 기업개선센터장, 2011년 여신관리부장, 2013년 경서지역본부장을 거쳐 2013년에는 IB본부장을 역임했다.

시석중 마케팅그룹 전 부행장은 충남 청양 출신으로 건국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해 1989년 기업은행에 입행했다.

그는 2001년 노동조합 위원장, 2005년 반월기업금융지점 기업금융팀장, 2007년 기업고객부 영업지원팀장, 2008년 가산동지점장, 2010년 강남기업금융센터장, 2011년 기업고객부장, 2013년 인천지역본부장, 2014년 마케팅본부장 겸 IB본부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이번 인선과 함께 올해초 승진한 부행장 4명 중 보직을 받지 못한 최현숙 신임 부행장도 카드사업·신탁사업그룹장을 맡게 됐다.  

기업은행은 나머지 계열사인 IBK저축은행과 IBK신용정보 후임 인선도 이달 안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