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년간 영업점·본점 두루 근무…금융사 시너지 창출 기대감
  • ▲ 임상현 신임 수석부행장. ⓒIBK기업은행
    ▲ 임상현 신임 수석부행장. ⓒIBK기업은행
    기업은행 2인자 자리에 임상현 IBK저축은행 대표가 올랐다.

20일 IBK기업은행에 따르면 신임 수석부행장(전무이사)에 임상현 IBK저축은행 대표가 임명됐다. 

기업은행 수석부행장은 중소기업은행법 제26조에 따라 은행장의 제청으로 금융위원회가 임면하도록 돼 있다.

약 32년간 기업은행에 몸 담아온 임상현 수석부행장은 2016년부터 IBK저축은행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임 수석부행장은 저축은행 설립 이후 최대의 이익을 시현하고  자산 건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등 탄탄한 내실성장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다.

그는 충청남도 부여에서 태어나 서대전고등학교, 충남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후 1982년 기업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2004년 노원역드림기업지점장, 2005년 의왕지점장, 2007년 뉴욕지점장, 2010년 외환사업부장, 2011년 퇴직연금부장 등 본점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2013년도에 부행장으로 승진 후에는 전행 경영전략과 인사를 총괄하는 경영전략그룹장, 경영지원그룹장을 역임하며 탁월한 기획력과 업무추진력을 바탕으로 치열한 금융 경쟁 속에서 2년 연속 당기순이익 1조원을 달성하는 등 기업은행의 성장을 뒷받침했다.

한편 계열사 대표 인사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 IBK캐피탈, IBK자산운용, IBK신용정보 등 3곳이 교체대상이다. 여기에 전무이사 선임으로 IBK저축은행 대표자리도 공석이 된다.

기업은행 김성미 개인고객그룹장과 시석중 마케팅그룹장도 20일자로 임기가 만료된다. 김도진 은행장이 자리해 있던 경영전략그룹장도 공석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자회사를 성공적으로 이끈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은행과 캐피탈, 저축은행 등 금융자회사와의 시너지 창출을 통해 제2의 도약을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