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ESS 구축 사업용 배터리 70% 공급
  • ▲ 삼성SDI는 미국의 캘리포니아주에 설치된 'AES energy storage'의 ESS에 리튬이온 배터리를 공급했다.ⓒAES energy storage
    ▲ 삼성SDI는 미국의 캘리포니아주에 설치된 'AES energy storage'의 ESS에 리튬이온 배터리를 공급했다.ⓒAES energy storage


    삼성SDI가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lithium ion battery)를 미국에 수출하는데 성공했다.

    27일 삼성SDI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state of California)에서 진행된 ESS(energy storage system) 구축 사업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전체 350MWh 규모의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가 소비된 이번 사업에서 삼성SDI는 240MWh 규모의 배터리를 공급하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1MWh는 1000KWh와 동일하고 이는 일반적으로 330가구가 한 시간에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을 나타낸다. 240MWh는 7만 9200가구가 1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 규모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ESS 시장에서 ESS용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었던 것은 삼성SDI의 배터리 안전성이 인정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라고 말했다. 

    ESS는 발전소에서 생산된 잉여 전력을 저장했다가 필요한 시기에 꺼내 사용하는 용도다. 전력을 저장해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ESS는 발전소 건설 비용을 아낄 수 있다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

    이번 캘리포니아 ESS 구축 사업 역시 전력 사용량 증가에 따른 발전소 추가 건설 대신 이뤄진 것이다.

    삼성SDI는 긍정적 효과가 있는 ESS 시장이 미국을 중심으로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네비건트 리서치는 전세계 리튬이온 배터리 ESS 시장이 2016년 2.3GWh에서 2020년 14.8GWh로 연평균 60% 가량 급성장 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특히, 미국 시장은 2016년 590MWh에서 2020년 4.2GWh 규모로 전세계 ESS시장을 견일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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