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29개→38개로 확대·처리업무 108개로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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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은행이 키오스크 활용도를 대폭 높이기로 했다. 기존 은행거래를 보완한 새로운 비대면채널로 확실히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우리은행은 위비 스마트 키오스크 배치점을 기존 29개점에서 38개점으로 늘린다고 2일 밝혔다.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과 수도권을 비롯해 산업단지 등 전략과 점포신설 지역에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점포 다변화 전략에 따라 최소인원과 키오스크 등 자동화기기로 운영하는 '무인 특화점포'도 개설할 예정이다.

    아울러 키오스크 메뉴화면도 개선했다. 지난해 말 1차 시행 후 고객의 거래 패턴을 분석해 자주 사용하는 거래를 10개 정도 모아 '많이 쓰는 창구거래' 메뉴를 신설, 이용 편리성을 높였다.

    처리업무 수준도 대폭 확대했다. 각종 제신고 업무를 비롯한 예금, 대출, 외환, 펀드, 카드 등 창구 전체업무의 약 90% 수준인 108개를 키오스크를 통해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키오스크는 단순한 도입의 의의를 넘어 기존 은행거래 형태를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비대면채널로 자리잡아야 한다"며 "지속적으로 고객의 이용패턴을 분석하고 고객과 영업점 의견을 반영해 업무제휴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로 도입하고 고객 맞춤형 운영방식으로 편의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위비 스마트 키오스크는 홍채, 지문, 손바닥 정맥 등 복수 생체인증 방식이 도입됐으며 출시 후 약 10여개의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