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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미국 자동차 시장의 SUV 수요 증가에 맞춰 올해 싼타페와 투싼 생산을 늘린다.
25일 현대차 구자영 상무는 서울 양재 사옥에서 진행된 2016년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이 말하며 올해 미국 판매 계획을 밝혔다.
구자영 상무는 "미국 시장 상황은 트럼프 정부의 보호무역주의와 성장세 둔화 등으로 올해 녹록지 않을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 쏘나타 부분변경 출시와 아이오닉 출시 등이 계획되어 있고 미국 공장 싼타페 공급량을 3만6000대에서 6만5000대로 늘리고 투싼도 추가 공급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그는 "트럼프 정부의 정책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미래차 개발 등 R&D 투자를 늘려 장기성장동력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