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위기'에 外人 "팔자"…코스피 2120선까지 곤두박질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도 줄줄이 하락…코스닥은 소폭 상승

박예슬 기자 프로필보기 | 최종편집 2017.04.11 17:5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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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부터 계속된 한반도 불안 분위기에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져 코스피 지수가 2120선까지 떨어졌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47포인트(0.44%) 하락한 2123.8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2130선을 하회하면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2130선을 기점으로 등락을 반복하다가 낙폭이 점점 커지면서 212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316억원, 기관이 977억원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프로그램이 각각 1267억원, 1305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4억6027만주, 거래대금은 4조153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섬유.의복이 1% 이상의 상승률을 보였고 운수창고, 건설업, 전기가스업,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등도 강세였다. 반면 통신업이 3%이상 하락하면서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고, 운송장비, 전기·전자, 종이, 목재 등도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주로 하락했다. NAVER가 이익 성장 둔화 우려로 연이은 약세를 보이면서 5.87%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는 국내외에서 세타2 엔진 결함으로 인해 리콜을 발표한 것이 악재로 작용하며 1~3%대 하락세를 보였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1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1.1% 떨어졌다. SK하이닉스, 삼성물산, 신한지주, 아모레퍼시픽 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LG전자, LG디스플레이는 2% 이상 상승했다.

개별종목으로는 금호에이치티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인수를 추진 중이라고 알려진 이탈리아의 자동차 부품회사 마그네티 마렐리에 새로운 제품 라인업 공급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의 영향이었다. 계룡건설은 1973억원 규모의 대명역 골안주택재건축정비 사업 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하며 1.73% 상승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종목 4개를 포함해 409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384개를 기록했다.

오늘 코스닥 지수는 2.23포인트(0.36%) 오른 621.64포인트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S8 예약판매의 인기에 힘입어 갤럭시 S8의 각종 부품을 제공하는 협력사들의 주가도 동반 상승했다. 세코닉스, 이엘케이, 파워로직스 등이 강세를 보였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종목 1개를 포함해 538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558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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