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4일째 하락세를 기록했다.
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2포인트(0.05%)하락한 2151.73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세에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삼성전자의 호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약세로 전환한 이후 줄곧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장중 2150선을 하회하기도 했지만 낙폭이 조금 줄어들면서 2150선을 턱걸이 마감했다.
이날 거래성향은 개인이 183억원, 기관이 211억원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은 862억원, 프로그램은 47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3억8953만주, 거래대금은 3조8445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전기가스업이 1% 이상 하락했고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전기·전자, 운송장비 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섬유·의복, 의료정밀은 1% 이상 올랐고 기계, 건설업, 운수창고, 음식료품도 상승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오늘 1분기 호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0.57%의 하락률을 보였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제작결함 논란이 있던 세타2엔진을 장착한 차량을 자발적으로 리콜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에 2.36%, 0.84% 내렸다. 한국전력, 신한지주, KB금융, LG 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0.81%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LG전자도 실적발표와 G6의 북미 출시 기대감에 0.42% 올랐다.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도 강세를 보였다.
개별종목으로는 남양유업이 신제품 출시 기대감에 3.53% 상승했고 에쓰씨엔지니어링이 휴켐스와 101억원 규모의 모노니트로벤젠(MNB) 용량 증대 공장건설 계약을 체결했다는 공시에 2.11% 이상 상승했다.
상승 종목 수는 452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326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2.86포인트(0.45%) 상승한 633.32포인트로 마감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종목 3개를 포함해 610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495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