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서 만 40세~59세 남·여 1000명 대상 온라인 조사중년층이 부모 의료비 부담한 사례 44.4%…다른 자녀 부담은 38.8% 기록
  • 40~50대 중년층은 부모님의 의료비 부담이 큰 것으로 보인다.

    17일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이하 위원회)가 중년층(40~59세) 1000명을 대상으로 '부모 의료비 부담에 관한 실태조사'를 한 결과 본인이 의료비를 부담했다고 응답한 경우가 44.4%를 기록했다.

  • ▲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본인이 본인외 다른 자녀가 의료비를 부담한 경우는 38.8%였다. 부모가 직접 부담한 경우는 42.7% 수준으로 부모의 의료비를 자녀가 함께 부담하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부모의 의료비를 부담한 자 가운데 절반 가량은 1000만원 이상 의료비를 부담했으며 3000만원 이상 부담한 경우도 20%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울러 응답자의 대부분(84.9%)은 자신의 노후 의료비 준비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으나 생활비도 빠듯한 경제상황(58.7%)과 자녀양육·교육(52.7%) 등의 문제로 인해 노후 의료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수창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장은 "노후의 의료비 부담이 자녀 세대까지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할 때"라며 "자신의 노후 의료비 지출에 대해 미리 준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