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장중 사상 최고가삼성바이오 유럽 진출 기대에 13% 상승
  • 코스피 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2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06포인트(0.42%) 상승한 2388.66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장중 상승폭이 점점 확대되면서 코스피 지수는 오전 중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가 마감 전 한 차례 더 장중 최고가를 경신하며 2390선까지 오르기도 했다. 기관이 매도 우위로 전환했지만 외국인이 마감 전 매수세로 개인과 함께 지수 상승을 이끌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거래성향은 개인 214억원, 외국인 331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 1118억원, 프로그램 1689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3억1503만주, 거래대금은 5조1060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화학, 섬유·의복이 1%이상 하락했고 음식료품, 기계, 전기가스업, 건설업 등도 약세였다. 반면 의약품은 3% 이상 상승했고 전기·전자, 의료정밀, 은행 등도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에스디에스, 삼성SDI 등 주요 IT주가 실적 개선 기대감에 동반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시총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장중 사상 최고가 행진을 보이며 1~3% 이상 오른 채 거래를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임랄디' 유럽 판매 기대감에 힘입어 13.45% 상승했고, LG디스플레이는 OLED 시장에서의 성장 기대감에 0.55% 상승했다.

    NAVER, 우리은행, 삼성화재 등도 강세였다. 반면 한국전력, 신한지주, KB금융, 아모레퍼시픽 등은 약세를 보였다.

    개별종목으로는 차량용 원단을 제작하는 두올이 최대 에어백 제조사인 일본 다카타가 최종 파산했다는 소식에 24.66% 상승했고 미래에셋생명은 베트남 보험사 지분을 인수하고 PCA생명보험을 흡수합병키로 했다는 소식에 7.06% 상승했다.

    이밖에 쌍용양회는 대한시멘트 인수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상승 종목 수는 274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535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0.57포인트(0.09%) 하락한 668.36포인트를 기록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종목 2개를 포함해 421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691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