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中 사드 극복 대안으로 동남아·일본 등 노선 다변화

오는 26일 인천~나트랑(베트남) 노선 신규 취항
오사카·삿포로 등 일본 노선 증편

이지완 기자 프로필보기 | 최종편집 2017.07.17 17: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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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제주항공이 사드 문제로 줄어든 중국 수요를 대체하기 위해 노선 다변화에 나서고 있다.

제주항공은 이달 26일 인천~나트랑(베트남) 신규 취항을 실시하고, 오사카·삿포로 등 일본 노선 증편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이 같은 노선 다변화는 올 초부터 지속되고 있는 사드 문제로 중국 수요가 급격하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제주항공은 중국 수요를 대체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매출 안정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제주항공은 오는 26일 인천~나트랑 노선을 신규 취항한다. 이 노선은 국적 저비용항공사 최초로 신규 취항하는 것이다.

국내 여행객들의 베트남 여행 수요는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지난 5월말 기준 89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1% 증가했다.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여행객들도 2014년 14만2000명에서 지난해 25만1000명으로 80% 늘었다.

제주항공은 이러한 시장 상황 변화에 맞춰 타이베이(주7회), 가오슝(주2회), 하노이(주7회), 다낭(주14회), 나트랑(주4회) 등으로 운항횟수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제주항공은 7월부터 8월까지 여름 성수기 기간에 맞춰 오사카, 삿포로 등 일본 노선 공급을 확대한다.

인천~삿포로 노선은 다음달 31일까지 기존 주7회에서 주14회로 증편해 하루 2회씩 운행한다. 인천~오사카 노선은 다음달 3일부터 31일까지 목, 토, 일요일에 각각 1회씩 증편해 소비자 이용편의 극대화에 나선다.

제주항공은 여름 성수기 기간 총 45만6700여 석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36% 늘어난 규모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항공 수요는 유가나 환율 등 경제적 요인은 물론 정치·사회적 변수에 의해서 영향을 많이 받는다"며 "제주항공은 다양한 외부환경 변화에 따른 시장 변동 가능성을 예측해 가장 효과적인 노선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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