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상승에도 外人은 여전히 '팔자'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대부분 올라
  • 북한의 도발 불안감 확산에 연일 하락하던 코스피 지수가 5거래일만에 반등했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51포인트(0.63%) 상승한 2334.22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2336포인트로 상승 출발해 장중 잠시 2340선을 넘었다 상승폭이 축소되며 2330선을 지켰다.

    지난주 계속됐던 북미간 갈등 불안감이 잦아들면서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세가 다소 줄어든 가운데 기관의 매수세가 이어지며 코스피는 상승 마감했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1177억원, 외국인이 2520억원 매도했으나 기관은 3545억원 매수했다.

    거래량은 2억914만주, 거래대금은 4조5676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전자·전기가 2% 이상 상승했으며 생명보험, 증권, 은행 관련주도 1%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자동차, 철강, 제약, 화장품 등도 모두 강세였다. 반면 국방 관련주는 3% 하락했으며 손해보험 업종은 1% 하락했다. 섬유, 목재, 식품, 부동산 등도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85% 오른 225만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SK하이닉스는 6.03% 올랐다.

    신한지주는 0.75%, KB금융은 0.71%, 하나금융지주는 2.48% 각각 상승했다.

    POSCO는 2.52%,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54%, 롯데케미칼은 3.04% 오르며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삼성화재는 2.25%, 한국전력은 0.8%, NAVER는 2.01%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432개, 하락 종목은 385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3포인트(0.16%) 상승한 629.37포인트를 기록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501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4개 포함 622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