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정보 인프라 및 신용평가시스템 노하우 전수4차 산업 신사업육성 전략 일조…대외신인도 상승
  • ▲ 황록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오른쪽)은 22일 신용보증기금 대구 본사에서 터키 신용보증기금 이스멧 게르게를리(Ismet Gergerli) 사장과 상호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신용보증기금
    ▲ 황록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오른쪽)은 22일 신용보증기금 대구 본사에서 터키 신용보증기금 이스멧 게르게를리(Ismet Gergerli) 사장과 상호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신용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의 운영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각국 금융기관이 우리나라를 찾고 있다.

    신용보증기금은 23일 터키 신용보증기금 이스멧 게르게를리(Ismet Gergerli) 사장과 신용평가시스템 제공 등 상호 협력 강화 방안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터키 신보의 요청으로 신보의 신용평가시스템과 보증운영 노하우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마련됐다.

    터키 신보는 최근 보증규모를 급격히 늘리면서 보증운영의 효율성 제고와 리스크관리 강화의 필요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터키 방문단은 신보의 신용평가시스템과 금융위기 당시 리스크관리 등에 대해 논의하고 전문심사센터를 방문해 신보의 중소기업 심사 노하우와 운영 현황을 직접 살펴보는 기회를 가졌다.

    터키 신용보증기금의 게르게를리 사장은 “중소기업 신용정보 획득에 어려움을 겪는 터키와 달리 중소기업 정보 인프라와 신용평가시스템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를 하고 있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터키 신보에 앞서 8월 초에는 태국신용보증공사 회장 및 임원진이 방문한 바 있다.

    이 역시 태국 신용보증공사가 신보의 미래형 신산업 발굴 및 육성 체계를 벤치마킹 위해 찾았다.

    최근 터키 정부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신산업육성 국가전략인 '태국 4.0'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신보는 국내 중소기업 금융지원과 신용보증지원 성공사례 등을 소개했고 태국 연수단은 창업성장지점과 창업기업을 방문하며 신보의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을 직접 살펴봤다.

    신보 관계자는 “터키를 비롯한 각국 방문단뿐만 아니라 세계은행, 유엔 등 국제기구에서도 한국의 성공 사례를 활용하기 위해 협조를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적극적인 해외 협력 확대를 통해 우리나라 정책금융의 글로벌 위상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