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nt 59.30달러-Dubai 56.21달러
  • ▲ 국제 원유가 추이.ⓒ한국석유공사
    ▲ 국제 원유가 추이.ⓒ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가 산유국 감산기간 연장 기대감 고조로 상승했다. 

    2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뉴욕 상업 거래소(NYMEX)에서 형성된 WTI(서부텍사스산) 가격이 전일대비 배럴당 0.46달러 상승한 52.64달러를 기록했다. 

    Brent(북해산)는 전일대비 배럴당 0.86달러 상승한 59.30달러, Dubai(중동산)는 전일대비 배럴당 0.01달러 상승한 56.21달러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산유국의 감산기간 연장 기대감 고조는 국제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로이터(Reuters)에 따르면 사우디 왕세자 모하메드 빈 살만(Mohammad bin Salman)은 사우디가 2018년 말까지 감산기간을 연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 칼리느 알 팔리(Khalid al-Falih)는 세계 원유 재고를 정상 수준으로 감소시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사무총장 모하메드 발킨도(Mohammad Barkindo)는 칼리드 알 팔리와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 알렉산더 노박(Alexander Novak)이 내달 30일 OPEC 총회 전까지 감산기간 연장에 대한 산유국들의 합의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언급했다.

    미국 원유 재고 증가 여파가 지속되고 달러화 강세 등은 국제유가의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국 에너지 정보청(EIA)10월 셋째주 미국 원유 재고가 둘째주 대비 약 85만6천 배럴 증가한 4억 5700만 배럴을 기록했다.

    당초 시장전문가들은 셋째주 원유 재고가 260만 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가 전일 대비 1.00% 상승한 94.65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