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nt 58.33달러-Dubai 55.28달러
  • ▲ 국제 원유가 추이.ⓒ한국석유공사
    ▲ 국제 원유가 추이.ⓒ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가 원유 생산량 및 재고 감소 전망으로 상승했다.

    2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상업 거래소(NYMEX)에서 형성된 WTI(서부텍사스산) 가격이 전일대비 배럴당 0.57달러 상승한 52.47달러를 기록했다.

    Brent(북해산)는 전일대비 배럴당 0.96달러 상승한 58.33달러, Dubai(중동산)는 전일대비 배럴당 0.57달러 하락한 55.28달러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감산 기간 연장 관련 발언, 쿠르드 지역 원유 수출 감소, 미국 원유 및 석유제품 재고 감소 추정 등은 국제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 칼리드 알 팔리(Khalid al-Falih)는 지난 24일 열린 컨퍼런스(Future Investment Initiative)에 참석해 세계 석유재고 감소에 주력할 계획이며 2018년 3월 종료되는 산유국 감산 기간을 2018년 말까지 연장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알 팔리 장관은 신재생에너지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세계 석유수요가 2050년까지 현재보다 약 45% 더 증가해 장기적으로 견조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로이터(Reuters)는 이라크의 10월 쿠르드 지역 수출량이 이라크 중앙 정부와 쿠르드자치정부(KRG)간의 대립으로 9월 대비 약 하루 10만 배럴 감소한 46만 배럴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 이라크는 쿠르드 지역이 위치한 북부 지역의 원유 수출량 감소를 만회하기 위해 남부 지역의 원유 수출량을 증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로이터에 따르면 10월 셋째주 미국 원유재고는 둘째주 대비 약 250만 배럴 감소한 4억5400만 배럴을 기록했고 휘발유 재고와 중간유분 재고는 각각 150만 배럴과 190만 배럴 감소한 2억2100만 배럴과 1억3300만 배럴을 기록했다.

    한편, 달러화 강세는 국제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가 전일대비 0.18% 상승한 93.94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