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52.18달러-Dubai 56.20달러
  • ▲ 국제 원유가 추이.ⓒ한국석유공사
    ▲ 국제 원유가 추이.ⓒ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는 산유국 생산량 감소 전망으로 상승했다.

    2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ICE(Intercontinental Exchange)에서 형성된 Brent(북해산) 가격이 전일대비 배럴당 0.11달러 상승한 58.44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뉴욕 상업 거래소(NYMEX)에서 형성된 WTI(서부텍사스산)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0.29달러 하락한 52.18달러를 기록했고 Dubai(중동산)는 전일대비 배럴당 0.92달러 상승한 56.2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기간 연장 관련 발언과 이라크 중앙정부와 쿠르드자치정부의 갈등 고조, 달러화 약세 등은 국제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지난 24일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 칼리드 알 팔리(Khalid al-Falih)가 'Future Investment Initiative'에 참석해 감산 기간을 2018년 말까지 9개월 간 추가로 연장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쿠르드자치정부(KRG)가 독립 추진 활동 중단을 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라크 중앙정부가 쿠르드 지역 재탈환 공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혀 향후 양측 갈등이 고조될 전망이다.

    25일 KRG는 성명서를 통해 지난달 25일 실시한 분리독립 투표 결과를 보류하겠다고 밝혔으며 이라크 중앙정부에 쿠르드 지역 내 모든 군사작전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가 전일대비 0.07% 하락한 93.71을 기록했다. 

    한편, 미국 원유 재고 증가 등은 국제유가 상승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에너지 정보청(Energy Information Administration, EIA)에 따르면 10월 셋째주 미국 원유 재고가 둘째주 대비 약 85만 6천 배럴 증가한 4억 5700만 배럴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