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부터 매년 '한-영 금융협력포럼' 활짝
디지털금융 대비 新리스크 방안 협업 강조
  • ▲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14일 열린 제4차 한-영 금융협력 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14일 열린 제4차 한-영 금융협력 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4일 개최된 한-영 금융협력 포럼에서 "양국간 상시적 분야별 협력채널을 구축하고, 디지털금융 발전에 따른 새로운 위험요인에 대한 대응 방안을 공조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매년 금융협력포럼을 통해 양국의 주요 관심사에 대한 의견교환을 넘어 행동에 나서야 할 때"라며 "금융분야의 협력관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중심지인 영국과 세계 수준의 ICT 경쟁력을 갖춘 한국의 공조는 새로운 리스크에 대응할 수 있는 최선의 조합이다"라며 "이러한 조치들을 통해 양국간 금융협력 관계는 한층 더 성숙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제4차 한-영 금융협력 포럼은 금융당국과 영국 재무부, 금융행위감독청이 함께 2014년부터 매년 런던과 서울에서 순차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저출산·고령화 문제, 4차 산업혁명 등 금융환경 변화에 대비해 보험‧연기금의 미래와 금융혁신 발전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거시건전성 확보와 금융소비자 보호 관련 정책경험을 공유하고, 브렉시트에 따른 양국간 협력 필요사항을 면밀히 점검했다.

이날 개회사에서 최종구 위원장은 "올해 네 번째로 개최되는 한-영 금융협력 포럼은 두 나라 금융당국과 금융인들의 교류와 협력의 장으로 충실히 자리매김했고, 양적·질적으로도 크게 발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