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0㎿ 복합화력발전소·고압 송변전 공사 공동수행합의서 체결
  • ▲ (좌측 두 번째부터) 이혜주 현대건설 글로벌마케팅본부 전무, 아짐 아흐멧하자예프(Azim Akhmedkhadjaev) 우즈베키스탄 투자위원회 위원장, 윤경택 포스코대우 전무 등이 공동수행 합의서 서명식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건설
    ▲ (좌측 두 번째부터) 이혜주 현대건설 글로벌마케팅본부 전무, 아짐 아흐멧하자예프(Azim Akhmedkhadjaev) 우즈베키스탄 투자위원회 위원장, 윤경택 포스코대우 전무 등이 공동수행 합의서 서명식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건설


    현대건설·포스코대우 컨소시엄은 전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우즈베키스탄 국영전력청 및 투자위원회와 우즈베키스탄 정부 장기 전력수급 계획 일환인 450㎿ 규모 발전소 및 고압 송변전 공사에 대한 공동수행합의서 서명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우즈벡 화학공업 중심도시인 나보이 지역에 건설 예정인450㎿ 규모 복합화력발전소는 최근 우즈벡 정부에서 추진 중인 대규모 복합화력발전 건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향후 중부 지역에 전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현대건설-포스코대우 컨소는 총 1230㎞ 길이의 220-550㎸ 송변전 공사도 추후 협력을 통해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건설-포스코대우 컨소의 기술력과 활발한 투자를 기대하는 우즈벡 정부 입장이 반영된 공동수행합의 체결에 따라 향후 현지 정부측 발주 예정인 복합화력발전소 공사 등 전력사업 수주경쟁에서 보다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건설 측은 "현대건설의 시공능력과 우즈벡 정부의 대규모 발전 프로젝트 경험을 활용해 향후 중앙아시아를 넘어 아프리카와 중남미 등 전력난을 겪는 국가들의 발전사업 진출에 신호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포스코대우 컨소는 2013년 약 8억7000만달러 규모 우즈벡 탈리마잔 복합화력발전소 건설 계약을 EPC(설계·조달·시공) 턴키방식으로 체결해 지난 8월 성공적으로 준공했다.

    준공된 450㎿급 2기의 복합화력발전소는 단일 발전소 기준 현지 최대 규모로, 우즈벡 전체 전력의 6.6%에 달하는 929㎿ 규모 전력을 생산해 남부 지역 전반에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전력 인프라 확충으로 현지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