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AMG 독자 개발한 두 번째 스포츠카 'GT'AMG 50주년 스페셜 에디션 50대 한정 판매
  • ▲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국내 고성능 자동차 시장을 이끌어갈 2018년형 AMG GT를 국내 최초 공개했다. AMG 탄생 50주년을 기념한 스페셜 에디션 모델도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벤츠코리아는 30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대선제분 문래공장에서 'AMG 50주년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2018년형 AMG GT가 국내 미디어를 대상으로 처음 공개됐다.

    2018년형 GT는 메르세데스-AMG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두 번째 스포츠카이다. 해당 차량은 프런트 미드십 엔진 콘셉트와 리어액슬에 위치한 변속기의 구조를 통해 47:53의 무게비를 갖췄다. 저중심으로 설계돼 단단한 핸들링과 우수한 고속 코너링 스피드를 선사한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기존의 다이아몬드 그릴 대신 세로 형태의 'AMG 파나메리카나 그릴'이 적용됐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GT는 더욱 강렬하고 세련된 외관으로 재탄생했다.

    GT는 프런트 미드십 엔진 구조에 인텔리전트 알루미늄 경량구조로 구성됐다. 4.0리터 V8 바이터보 엔진, AMG 스피드 시프트 듀얼 클러치 7단 스포츠 변속기 등이 조합돼 빠른 응답성 및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최대출력 476마력에 최대토크 64.2kg·m이다.

    V8엔진에는 두 개의 터보차저가 각각 실린더 뱅크 바깥과 V자형 뱅크 사이에 자리를 잡았다. '핫 인사이드 V'로 명명되는 해당 방식은 엔진을 컴팩트하게 만들 수 있고, 일체형 촉매변환장치로 들어가는 공기흐름을 유연하게 해 배기가스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2018년형 GT부터는 도로 환경에 따라 자동으로 각 휠의 댐핑을 조절해 안락한 주행환경을 지원하는 'AMG 라이드 컨트롤 스포츠 서스펜션'이 기본으로 탑재된다. 이외에도 컴포트, 스포츠, 스포츠 플러스, 인디비주얼 등 4가지 드라이빙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AMG 다이내믹 셀렉트' 등도 사용할 수 있다.

  • ▲ AMG 50주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 AMG 50주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벤츠코리아는 AMG 탄생 50주년을 기념해 판매하는 스페셜 에디션 모델도 이날 선보였다. 해당 모델은 AMG GLA 45 4MATIC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국내에서 50대 한정 수량으로 판매된다.

    블랙&옐로우 테마의 디자인 요소를 통해 차별화된 이미지를 전달한다. 외관은 AMG 에어로다이내믹 패키지 적용에 따른 강렬한 인상의 그릴과 공기 흡입구, 추가된 리어 스포일러 등으로 역동적이고 동시에 에어로다이내믹한 구조를 갖췄다.

    성능은 AMG 역사상 가장 강력하고 효율 높은 엔진이 탑재됐다. 메르세데스-AMG가 독자 개발한 AMG 2.0리터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으로 최대출력 381마력, 최대토크 48.4kg·m의 파워를 선사한다.

    또한 최첨단 AMG SPEEDSHIFT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도입돼 스포티하고 안정적인 승차감과 높은 연료 효율을 보장한다. 운전자의 취향과 주행 목적에 맞춰 컴포트, 스포츠, 에코, 인디비주얼 등 4가지 변속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도 있다.

    AMG 50주년 스페셜 에디션에는 다양한 편의·안전장치가 대거 탑재됐다.

    새롭게 적용된 LED 하이 퍼포먼스 헤드램프는 최첨단 LED 기술과 렌즈 등을 통해 넓고 밝은 시야를 운전자에게 제공한다. 반면 전력 소모는 최소화할 수 있다.

    벤츠가 운전자 안전을 추구하는 만큼 전방 차량과의 충돌을 예견해 미리 경고하는 '능동형 브레이크 어시스트', 스티어링 휠의 움직임을 파악해 졸음운전을 감시하고 경고하는 '주의 어시스트' 등을 사용할 수 있다.

    AMG GT의 판매가격 및 정확한 시기는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AMG 50주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의 경우 판매가격은 78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