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예루살렘 이스라엘 수도 인정해야" 여파제약 4% 하락…화장품·조선·부동산 등 약세
  • 코스피 지수가 중동발 불안감 여파에 이틀째 약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39포인트(0.50%) 하락한 2461.98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한다고 밝히면서 중동발 지정학적 우려가 대두됨에 따라 국내 증시뿐 아니라 홍콩, 일본 등 아시아 증시가 모두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18포인트 오른 2479.55포인트로 상승 출발했으나 이내 하락 전환해 2460대 초반까지 곤두박질쳤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448억원, 외국인은 4661억원 매도했으나 기관은 4850억원 매수했다.

    거래량은 3억9685만주, 거래대금은 6조323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하락한 업종이 더 많았다. 제약은 4% 하락했으며 화장품, 조선, 부동산 등이 2~3% 떨어졌다. 은행, 항공, 증권, 철강, 손해보험 등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생명보험, IT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1.44% 오른 253만원대로 거래를 마쳤으며 삼성생명도 1.63% 올랐으나 SK하이닉스는 1.94% 하락했으며 LG화학은 2.82%, KB금융은 1.66%,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50% 떨어졌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169개, 하락 종목은 640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4.93포인트(1.94%) 하락한 753.46포인트로 마감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300개, 하락 종목은 881개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