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패션인 신년인사회서 '탄소-슈퍼' 섬유 등 고부가 소재 지원 약속성기학 회장 "4차혁명, 임금인상 등 노사 힘 합치면 슬기로운 극복 가능"
  • ▲ 산업통상자원부 이인호 차관ⓒ한국섬유산업연합회
    ▲ 산업통상자원부 이인호 차관ⓒ한국섬유산업연합회

     

    정부가 섬유패션사업의 재도약을 위해 프리미엄화·스마트화·상생협력을 제안했다.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지난 22일 오후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열린 '2018년 섬유패션인 신년인사회' 신년 축사에서 "우리 섬유패션산업이 지난 60여년간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섬유소재의 프리미엄화·섬유패션제품의 스마트화·섬유패션업계의 대중소 상생협력'을 통해 글로벌 섬유패션 강국으로 재도약할 것"을 제안했다.

    이 차관은 "탄소섬유, 슈퍼섬유 등 고부가가치 산업용 섬유소재 기술개발을 집중 지원하고, 항공, 자동차, 전자 등 수요기업과의 연계 및 소방, 경찰 등 안전보호복 개발관련 공공수요 창출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기학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은 신년사에서 "4차 산업혁명의 도래, 최저임금 인상,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시장 변동성과 비즈니스 환경은 결코 녹녹치 않은 상태"라며 "그간 우리가 구축한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을 재정비하고,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의 거대한 파고와 임금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이 초래하는 경영상의 어려움도 노사가 서로 힘을 합쳐 노력해 나간다면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실업문제로 고통받고 있는 청년세대를 언급하며 청년들에 대한 애정 어린 관심과 격려를 당부했다.

    한편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섬유패션 단체장, 섬유패션업계 CEO, 학계 및 연구소 임직원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