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부대전청사 관세청 ⓒ뉴데일리 DB
    ▲ 정부대전청사 관세청 ⓒ뉴데일리 DB


    오는 15일부터 시작되는 설명절 연휴기간 동안 인천공항 인도장 혼잡 해소를 위해 대량구매 여행객 편의를 위한 전용 특별 임시 인도장이 운영된다.

    6일 관세청에 따르면, 8일부터 18일까지 임시 인도장이 운영되며 일반 여행객들은 종전과 같이 현재 운영되고 있는 인도장에서 면세품을 수령하면 된다. 다만 면세품을 대량으로 구매하는 여행객을 대상으로 별도의 임시인도장을 통해 수령이 가능하다.

    구매 면세점에서 임시인도장 이용 여행객에 대해서는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며, 임시 인도장 위치는 인천공항 제1터미널 종전 대한항공 라운지 장소에 마련된다.

    관세청은 임시인도장 설치 근거와 관련 세관장은 인도장의 수용능력 초과로 추가설치가 필요하거나 공항·항만출국장내에서 공간이 협소해 인도장 설치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보세화물 관리와 안전에 이상이 없는 범위내에서 출국장 인접 보세구역에 한하여 1년의 범위내에서 임시인도장을 지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설 연휴의 경우 연휴기간이 4일이다보니 일반 여행객은 물론  중국 춘절을 대비한 대량 구매 여행객 출국이 설 연휴 초기에 집중될 것으로 보여 인도장 혼잡이 예상된다.

    특히 오전 7시부터 9시 등 출국 혼잡시간에 출국자가 크게 인도장에 몰려 대기시간 증가에 따른 물품 미인도 등 여행객 불편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인천공항 제1터미널을 이용하는 대량구매 여행객을 대상으로 전용 임시 인도장을 운영함으로써 일반 여행객과 대량 구매 여행객 모두 보다 수월하게 면세품을 인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작년 말부터 인도장 혼잡해소를 위한 민관합동 TF를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특별지원대책도 설 연휴 대비 민관합동 TF회의에서 나온 의견을 즉시 반영한 결과”라며 “여행객, 업계 등 민간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제시된 의견은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등 소통을 더욱더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