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산 자작나무 소재로 만든 업계 최초 남성 전용 백화점 제휴 카드주유, 편의점, 골프, 택시, 외식 등 남성들 선호하는 할인혜택 두루 갖춰남성 매출비중 매년 꾸준히 늘며 백화점에서 큰손된 남성고객 선점 나서
  • ▲ 신세계 멘즈라이프 카드 실사, 남성고객 백화점 쇼핑 모습. ⓒ신세계백화점
    ▲ 신세계 멘즈라이프 카드 실사, 남성고객 백화점 쇼핑 모습. ⓒ신세계백화점


신세계가 업계 최초로 남성고객만을 위한 제휴카드를 출시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일 삼성카드와 손잡고 백화점을 비롯 주유, 골프, 택시, 편의점 할인 등 남성들의 소비패턴에 최적화된 '신세계 멘즈라이프 삼성카드'를 내놓는다고 1일 밝혔다. 

업계에서 그간 많은 제휴카드가 있었지만 남성고객만을 위한 백화점 제휴카드 출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
신세계 멘즈라이프 삼성카드'는 핀란드산 자작나무 소재로 만들어졌으며 백화점 할인은 물론 주유, 편의점, 택시, 골프, 커피 등 남성들이 주로 이용하는 업태의 할인혜택을 두루 담았다. 

백화점에서 날로 중요해지는 남성고객 잡기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것이다. 

신세계가 업계 최초로 남성들을 위한 제휴카드를 출시한 가장 큰 이유는 백화점 매출에서 남성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남성들은 중저가 패션 잡화부터 명품 의류까지 쇼핑 영역을 넓히는 등 패션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며, 2010년 28%대에 머물던 매출 비중이 2011년 처음 30%를 넘어섰고 지난해에는 34.1%까지 치솟았다. 

신세계는 백화점 쇼핑을 즐기는 남성들을 위해 백화점 할인혜택을 기본으로 삼성카드와 함께 남성들의 소비행태를 분석했다. 이 결과를 토대로 남성들이 가장 많이 소비하는 업태인 주유, 골프, 택시, 커피 등에 혜택을 집중했다. 

이외에 국내 특급 호텔 무료 발렛파킹 및 식·음료·객실 할인,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 메가박스 콤보세트 무료제공 혜택도 담았다. 

이번 카드출시를 기념해 준비한 프로모션도 풍성하다. 

신세계 멘즈라이프 삼성카드로 당일 50만원 이상 구매 시, 벤츠
·BMW· 아우디 등 독일 유명 수입차를 경험해볼 수 있는 24시간 렌트권을 증정한다. 

당일 2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영국 명품 스테이셔너리 브랜드 ‘스마이슨’ 상품들로 구성된 랜덤 박스를 사은품으로 준비했다. 

남성들의 취미 1순위인 골프장 할인 혜택도 있다. 
전국 주요 10개 골프장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3월 16일부터 4월 30일까지 이용횟수에 상관없이 할인혜택을 마음껏 누릴 수 있다. 단 1일 1회 한정, 최대 7만원 할인이 가능하다. 

백화점 쇼핑을 즐기는 남성들을 위해 사은행사도 진행한다. 
3월 31일까지 신세계백화점 모든 장르에서 구매 금액대별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한다. 30만, 60만, 100만원 이상 구매 시 2만, 4만, 7만원을 증정한다. 

신세계는 패션감각과 자기 자신에 대한 투자를 우선시하는 30~50대 남성들이 백화점 핵심 소비계층으로 부상해 2011년 강남점에 업계 최초로 남성전문관의 문을 열었다. 
이어 2013년 센텀시티점, 2014년 본점에 연이어 남성전문관을 선보였으며 루이비통, 보테카베네타 등 유명 해외명품들도 남성 전문매장을 강남점과 본점에 열었다.

지난해 
신세계백화점 명품 장르 남·녀 30대 고객 수를 분석한 결과 구매고객 수 증가세가 여성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나 백화점 내 남성들의 중요도가 날로 커지고 있음을 입증했다.

박순민 
영업전략담당은 "여성 못지 않은 패션감각과 자기 주도적인 소비를 하는 남성들의매출이 꾸준히 늘며 남성들이 백화점 큰 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향후 백화점 성장에 큰 축이 될 이들을 선점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남성들만을 위한 카드를 출시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