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일주일 가량 늦춰져반값 할인 등으로 소비심리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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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백화점 업계가 다음달부터 봄 정기 세일에 잇따라 돌입한다.

    그동안 3월 말에 봄 정기세일을 시작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일주일 가량 행사가 늦춰졌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소비심리 진작을 위해 반값 상품을 준비하고 경품과 룰렛 이벤트를 개최한다.

    먼저 에스티로더 갈색병과 아디다스 에너지 팔콘 등 바이어들이 직접 뽑은 인기 상품 40가지를 최대 반값에 할인 판매한다.

    구매 고객에게는 경품 추첨을 통해 갤럭시 S20과 배달의 민족 쿠폰 등을 증정하고 룰렛 이벤트를 통해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야외 스포츠인 골프 용품과 의류 판매에 방점을 찍을 전망이다.

    강남점과 본점 등 8개 점의 골프 전문관에서 인기 골프채를 최대 30% 할인하고 단독 상품도 판매한다.

    코로나19로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점을 고려해 생활용품 이벤트 '메종 드 신세계'도 준비했다. '메종 드 신세계'에서는 신혼부부와 중년부부, 아이가 있는 집을 고려한 '집콕' 관련 상품을 선보인다.

    아울러 주말에 씨티와 삼성, 신한카드로 단일브랜드서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상품권을 증정한다.

    현대백화점은 H포인트 회원 770만명에게는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플러스 포인트 3만점을 증정한다.

    플러스 포인트는 세일 시작일인 3일부터 H포인트 애플리케이션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세일 기간 패션 상품을 20만원 이상 구매할 때 1만점씩 사용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 카드 회원 300만명에게는 50만원 이상 의류 신상품을 구매할 때 사용할 수 있는 10%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온라인 쇼핑몰인 SSG닷컴도 내달 12일까지 1만 2000여가지 상품을 최대 88% 할인하는 '백화점 쓱케일 위크' 행사를 연다. 또한 같은 기간 여성복 브랜드 패밀리 세일 행사와 아웃도어 특집전 등을 열고, 2주간 무료 반품 서비스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