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인접 여부 따라 분양가 3.3㎡ 당 1백만원 이상 높아


  • 최근 주거 쾌적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녹지공간을 확보한 오피스텔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1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오피스텔이 밀집해 있는 수원 인계동의 경우 인근 효원공원과 접근성에 따라 부동산 시세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8일 국민은행 시세 기준 효원공원과 인접한 한화꿈에그린효성, 삼환아르누보파크 등 오피스텔의 시세는 3.3㎡당 평균 729만∼821만원선이다. 월임대료도 공원 조망권 여부에 따라 5만∼10만원 가량 높다.  반면 인근에 있는 인계동의 한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는 3.3㎡당 617만원으로 가격차이가 크게 났다. 

    건설사들도 이 같은 트랜드에 맞춰 대규모 공원 인근에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는 오피스텔을 선보이고 있다.

    우광종합건설은 경기 안산시 초지동에서 '안산 스타캐슬'를 분양 중이다. 인근에 있는 64만㎡ 규모의 안산 호수공원에는 천연잔디축구장, 인라인스케이트장, 농구장 등 체육시설과 어린이 놀이시설 등이 마련돼 있다. 이 밖에 시화호, 안산천과도 가깝다.

    SK건설이 경기 성남시 백현동에서 분양 중인 '판교역 SK허브'는 39만㎡규모의 낙생대공원과 맞붙어있다. 공원에는 전통체험숲, 어린이놀이시설, 분당과 판교일대를 내려다 볼 수 있는 팔각정 등이 있다.

    경기 광교신도시에서 분양되고 있는 '광교 더샵 레이크파크'도 202만㎡규모의 광교 호수공원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공원에는 7㎞에 달하는 호숫가 산책로와 7가지 테마공간이 조성돼 있다.

    오는 21일 현대건설은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힐스테이트 에코 동익'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 이 단지는 여의도공원(22만9539㎡)의 2배에 달하는 보타닉공원이 500m거리에 조성 중이다. 이 공원은 50만3431㎡부지에 5000여종의 식물을 전시하는 식물원과 다양한 컨셉을 가진 테마공원으로 조성된다.

    SK건설은 10월 서울 광진구 구의동에 '강변 SK뷰' 오피스텔을 선보인다. 한강이 인접해 있어 공원 등 편의시설 이용이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