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수급에 일희일비…은행·건설·유통주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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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정부가 경기부양책을 잇달아 내놓는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외국인 수급에 일희일비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20일 증권업계는 외국인 매수업종에 더해 정책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에 대한 투자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첫거래일부터 전일(19일)까지, 5조1000억원이 넘는 물량을 매수하면서 국내증시를 주도하고 있다.

     

    업종별 주가 역시 외인 매수 상위군이 강세를 나타냈다.

     

    일례로 같은 기간 외인은 금융 1조4641억원, 전기가스 3147억원을 사들였고, 해당 업종 지수는 각각 13.50%, 14.14%씩 상승했다.

     

    증권 전문가들은 △은행 △건설 △유통 등 업종에 주목한다. 외국인 누적 순매수가 지속중일 뿐 아니라 정부의 내수부양책과 호응도가 높다는 분석이다.

     

    ◇ 은행, 건설 … 외인, 기관 동반 매수

     

    은행, 건설은 내수부양책의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히는 업종이다. 특히 정부의 추가 부동산 정책 발표로 인해 외국인 매수세가 확대될 공산이 높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는 9월 예정된 추가 부동산 정책으로 인해 외국인은 은행 및 건설 비중을 확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이 업종들은 최근 기관 매수세도 병행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건설업은 6월 마지막 거래일 종가 대비 전일까지 8.99% 증가했고, 같은 기간 외인은 3287억원, 기관이 1342억원씩 각각 순매수했다.

     

    은행업 역시 같은 기간 24.78% 급등했고, 외인은 616억원어치의 매물을 사들였다.

     

    기관은 지난달 21일 매수 전환한 이후로 전일까지, 이달 18일 하루를 제외하고 은행업종에서 모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이 기간 154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유통주 정책적 기대감… 영업환경 개선"

     

    유통주는 6월 말 이후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다.

     

    6월 마지막 거래일부터 전일까지 외국인은 5269억원어치의 매물을 사들였고, 같은 기간 유통주는 7.12% 증가했다.

     

    가계소득 증대에 초점을 맞춘 정부부양책이 더해져 유통주의 전망은 더욱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저소득층과 중산층의 주 소비채널이 홈쇼핑, 대형마트, 편의점 등이기 때문이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유통업은 정책적 기대감이 더해져 영업환경이 개선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