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공법 대비 고효율 장점
  • ▲ 이건영 용인시의회 의원(오른쪽에서 다섯 번째), 양승영 용인시 과장(왼쪽에서 다섯 번째), 롯데건설, 태영건설, 블루뱅크 등 행사 관계자들이 준공식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롯데건설
    ▲ 이건영 용인시의회 의원(오른쪽에서 다섯 번째), 양승영 용인시 과장(왼쪽에서 다섯 번째), 롯데건설, 태영건설, 블루뱅크 등 행사 관계자들이 준공식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롯데건설


    롯데건설은 지난 1일 용인시 수지구 고기리 하수처리시설 현장에서 차세대 하수처리기술 테스트 시설 준공식을 가졌다.

    2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이 시설은 국내 최초 호기성 그래뉼 슬러지(AGS, Aerobic Granular Sludge) 기술의 상용화 전단계로 하루 150톤의 하수 처리가 가능하다. AGS 하수처리기술은 모래알 정도의 크기로 뭉쳐진 미생물을 하수처리에 적용한 공법이다. 

    이 기술은 기존 하수처리공법에 비해 2배 이상 많은 양의 미생물을 이용해 처리효율이 높아졌다. 미생물의 침전속도가 2배 이상 빨라져 소요 부지가 절감되고 에너지 사용량이 감소하는 장점도 있다. 

    롯데건설 측은 상용화가 되면 국내 노후 하수처리시설의 새로운 개량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태영건설, 블루뱅크와 2년간 개발을 통해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주호 롯데건설 기술연구원 원장은 "분리막 수처리 시장에서 최첨단 기술을 갖춘 롯데건설이 차세대 하수처리 기술을 공동 개발 중"이라며 "최근 강화되고 있는 방류수 기준에 대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