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광교신도시 테라스형 상품 잇따라 등장프리미엄 붙는 등 투자자 관심 'Up'

  • 최근 주거형 오피스텔에 '테라스'를 더한 상품이 주목 받고 있다. 주로 호재가 많은 신도시 입지에 테라스라는 희소성까지 갖춰 투자자는 물론 실요자들의 관심까지 받고 있다.    

    1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중흥토건은 내달 광교신도시에 '광교 중흥 S-클래스 레이크힐' 오피스텔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단지는 전용72∼84㎡, 총 230실로 이뤄진다. 이 중 테라스형 오피스텔(전용84㎡)은 단 20실로 이뤄져 희소성이 크다.

    중흥 관계자는 "호수 조망이 가능하다는 특징으로 높은 프리미엄이 예상된다"며 "청약 통장이 필요 없는 만큼 투자자는 물론 실수요자가 대거 몰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영과 대우건설도 위례신도시에 '위례 지웰 푸르지오 어반' 오피스텔을 오는 21일 분양한다. 총 784실로 이뤄지며 이중 테라스형 오피스텔은 전용68㎡ 8가구, 전용84㎡ 4가구에 불과하다.

    김정석 분양소장은 "중소형 상품에다가 테라스가 더해져 희소가치가 크다"며 "위례신도시 내에서도 보기 힘든 높은 청약 경쟁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 ▲ 현대산업개발이 분양한 '광교 아이파크' 오피스텔 전용84G 평면도.ⓒ현대산업개발
    ▲ 현대산업개발이 분양한 '광교 아이파크' 오피스텔 전용84G 평면도.ⓒ현대산업개발


    테라스는 발코니와 달리 지붕 없이 외부에 노출된 공간을 말한다. 입주자들은 테라스를 휴식과 취미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단독주택에서만 누릴 수 있는 공간을 오피스텔에서도 가질 수 있다. 

    여기에 중소형 아파트의 대체재로 인기를 끌고 있는 주거형 오피스텔이라는 장점이 접목됐다. 최근 주거용 오피스텔은 일반 아파트와 손색이 없는 평면과 설계로 실수요자의 호응을 얻고 있다. 고급화가 이뤄진 데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도 장점이다. 

    특히 테라스형 오피스텔은 상대적으로 프리미엄(웃돈)이 높게 형성돼 투자자들이 대거 몰려들고 있다. 오피스텔은 분양권 전매제한이 없어 당첨 즉시 거래가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지난달 현대산업개발이 광교신도시에 분양한 '광교 아이파크' 테라스형 오피스텔은 큰 인기를 끌었다. 전용84㎡F(48실)의 청약 경쟁률은 427대1, 전용84㎡G(46실)는 440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일반 오피스텔보다 약 4배가량 경쟁률이 높았다. 테라스라는 희소성에다가 호수공원 조망이 유리하다는 장점이 인기 이유로 풀이된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팀장은 "전셋값이 높아지자 주거용 오피스텔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테라스가 더해지면서 일반 오피스텔보다 쾌적한 주거 환경이 장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