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팔라 2개월 연속 1500대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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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스바겐에서 촉발된 수입차 판매 악재속에 국내 완성차 업계가 지난달 그 틈새를 파고들며 전달에 이어 올들어 내수시장에서 최대 판매를 기록,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렸다.  

    2일 업계에 따르면 10월 한달간 현대차, 기아차, 한국GM, 르노삼성, 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 5개사가 총 81만5294대를 판매, 전년대비 8.7% 늘었다.

    특히 내수판매는 14만6016대로 20.3% 급증, 9월 최고치 기록를 경신했다. 해외판매도 중국 시장이 살아나며 66만9188대로 6.5% 늘었다.

    현대차 올해 국산 모델로는 처음으로 1만대 클럽 2종을 배출했다. 첫 반전을 견인한 신차는 신형 아반떼. 총 1만2,838대를 판매, 8월부터 3개월 연속으로 차종별 판매 1위에 올랐다. 쏘나타 역시 1만487대(하이브리드 모델 663대 포함)가 판매돼 아반떼와 쏘나타는 올해 들어 국내 판매 차종 중 처음으로 1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기아차는 지난달 15일 출시된 신형 스포티지를 앞세워 내수에서 전년 동월 대비 25.9% 급증했다. 특히 신형 스포티지는 7,585대 판매되며 1세대출시 이후 최다 월간 판매를 기록했다. 사전계약도 연속 두갈간 8000여대 이상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또 사전계약 단계에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확인한 준대형 세단 쉐보레 임팔라는 지난 9월 1,634대에이어 10월에 1,499대가 팔리며 주력모델로 부상했다. 디젤 모델을 추가한 트랙스도 전년 동월 대비 26.3% 급증한 1,158대를 기록했다.

    쌍용차도 회사 출범이후 기록을 속속 경신했다. 18개월 만에 1만 3천대를 넘어서며 월간 최대 실적을 올렸고, 티볼리는 10월 5,237대가 판매되며 창사이래 첫 내수판매 5,000대를 돌파한 모델이 됐다.

    르노삼성은 효자모델 QM3가 2,301대로 7개월 연속 월 2000대 이상 판매되며 연간 누적 1만9000대를 돌파하며, 연말께 유로6 도입에 탄력이 붙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