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출동 무기한 무료이용 힘입어 '인기몰이...고객 니즈 맞춰 출시 모델 늘리고, 안심서비스 강화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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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원이 내놓은 안심폰이 '청소년-노약자'들의 보디가드 역할을 수행하며,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올 들어 2014년 대비 월 평균 판매 대수가 약 40% 증가하며 새로운 개인신변보호서비스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이다. 특히 2만5000원 상당의 현장출동 요원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면서 고객들의 호감도 높아지고 있다.

    당초 약관에는 이용 건당 2만5000원의 이용요금을 부과할 예정이었지만, '비용부담 때문에 고객들이 서비스 이용을 망설일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이를 보안해 무기한 무료이용이 가능토록 조치하면서 자사 안심폰 인기몰이에 한 몫하고 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스원은 지난 2013년 안심폰을 처음 선보였고, 출시 2년만에 최근 누적 고객 15만명을 돌파했다.

    안심폰은 저렴한 단말기 가격과 요금제는 기존 알뜰폰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위급 상황에서 스마트폰을 통해 빠르게 도움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안심폰은 스마트폰에 에스원 보안플랫폼을 탑재해 비상 버튼을 누르면 보안요원에게 출동을 요청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또 버튼을 누르면 곧바로 관제센터에 신호가 접수돼, 최대 5명의 보호자에게 동시 문자메시지로 상황이 통보되고, 출동 여부를 결정한다.

    이와 함께 설정된 시간마다 피보호자의 위치를 알려주는 기능도 탑재해 연로한 부모와 멀리 떨어져 사는 자녀들은 실시간 부모의 안위를 확인할 수 있다.

    에스원은 올 휴가철 안심폰을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휴가지에서 혹시 발생할지도 모를 신변보호를 위해 또한 자녀가 길을 잃는 것을 방지 하기 위해 휴가자들에게 안심폰을 적극 추천한 것이다.

    이처럼 안심서비스에 특화된 안심폰이 신규 가입자를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것은 꾸준한 라인업 강화가 한 몫을 했다는 것이 업계의 평이다.

    2013년 9월 피처폰 형태로 첫 출시된 안심폰은 지난해 3월 시니어 계층뿐 아니라 어린이와 여성층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안심 스마트폰 갤럭시 코어 세이프를 출시했다.

    이어 올 2월에는 최신 LTE스마트폰에 안심솔루션을 탑재한 LTE 안심폰 2종도 선보여, 10대는 물론 세련된 디자인을 선호하는 20~30대 등 젊은층의 구매도 이끌어내고 있다. 8월에는 실버서퍼층을 겨냥한 폴더형 스마트폰 갤럭시 안심 폴더를 출시하기도 했다.

    라인업 확대와 함께, 유통망 확장과 다양한 부가서비스 출시도 가입자 수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에스원은 안심폰 판매처를 기존 삼성 디지털플라자에 이어 하이마트, 전자랜드에 이어 KT M&S까지 확장해 구매자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아울러 청소년 유해물 차단 수단 의무화에 발맞춰 지난해 12월 각종 유해물을 차단하고 자녀의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을 돕는 '엄마랑 약속' 애플리케이션을 안심폰에 기본 탑재하는 등 안심을 위한 부가서비스를 추가했다.

    이밖에도 전화 통화로 전문 의료진에 건강상담을 받을 수 있고 병원예약이 가능한 '건강상담 서비스', 전원이 장시간 꺼져 있을 경우 보호자에게 문자 메시지로 안위를 알려주는 '전원 OFF 알림 서비스' 등도 제공한다.

    회사 관계자는 "현장출동 요원 서비스 이용 시 건당 2만5000원을 지불해야한다는 약관은 있지만, 기한을 따로 정해두지 않고 무료로 서비스를 하면서 이용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면서 "일각에선 '판촉 차원에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아직까지 유로화를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안
    심폰 월 평균 판매 대수가 약 40% 증가했다"면서 "앞으로도 고객 니즈에 맞춰 출시 모델을 늘리는 동시에 안심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