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엔 아이세움 中 이어 美-日 등 10국 진출
YBM에듀케이션 수유영어마을에 中-日-러 등 비영어권 교육당국자 방문 줄이어
  • ▲ 브리태니커 만화 백과 시리즈 사진ⓒ미래엔 아이세움
    ▲ 브리태니커 만화 백과 시리즈 사진ⓒ미래엔 아이세움

     

    국내 최대 출판사 미래엔이 백과사전 '브리태니커 만화 백과'를 중국에 수출한데 이어 YBM에듀케이션의 영어마을 수유캠프도 중국, 일본 등 비영어권 국가에서 주목받고 있다.

     

    미래엔의 출판 브랜드 미래엔 아이세움은 최근 '브리태니커 만화 백과' 콘텐츠의 학습효과, 창의성 등 차별화된 우수성을 인정받아 중국 5대 아동출판사 중 하나인 '후난소년아동출판사', 대만의 종합출판기업 '삼채문화사' 등과 저작권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미래엔 아이세움은 2002년 중국의 21세기 출판사에 '살아남기 시리즈' 저작권을 수출하며 처음 중국에 진출했다. 이후 현지 출판사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한 결과 2014년 기준, '살아남기 시리즈', '보물찾기 시리즈', '실험왕 시리즈' 등의 총 누적판매량은 1천만 부를 돌파했다. '미래엔 아이세움'의 학습만화는 미국, 일본 등 10여 개국에 수출되며 약 4천8백만 부가 판매됐다.

     

    현재 중국 학습만화 카테고리에서 미래엔 아이세움 콘텐츠는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특히 중국 내 지식백과 사전 분야에서 브리태니커가 최고 브랜드로 인식되고 있어 두 회사의 결합이 저작권 수출에 있어 최상의 시너지를 가져올 것이라는 평가다.

     

    '브리태니커 만화 백과' 시리즈는 미래엔 아이세움이 글로벌 출판기업인 미국 '엔사이클로피디어 브리태니커 사'에서 펴낸 '브리태니커 러닝 라이브러리'를 바탕으로 초등과정의 학생들이 꼭 알아야 하는 교과 내용을 종합구성한 학습만화 백과다.

     

    아이들이 쉽고 친근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만화와 함께 사진, 그림, 인포그래픽, 일러스트 등 효율적이고 다양한 비주얼 요소들을 총동원해 학습효과는 물론 흥미 유도와 창의력 향상을 돕는 것이 특징이다. 브리태니커 만화 백과 중국 내 출간을 진행 중인 '후난소년아동출판사'의 우슈양잉 부사장은 "미래엔 아이세움의 콘텐츠는 이야기가 자연스럽고 실생활과 밀접한 내용이 많아 중국 어린이들도 편하게 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고 말했다.

     

    미래엔 출판마케팅팀 민현기 팀장은 "글로벌 유명 출판사의 질 높은 콘텐츠를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최적화시킨 것이 이번 해외 저작권 수출 계약 성공의 열쇠이다"며 "저작권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이탈리아 볼로냐 도서전,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등과 같은 세계적인 규모의 도서전에 꾸준히 참가해 브리태니커 만화 백과를 다방면으로 알릴 계획이다"고 전했다.

     

  • ▲ 지난 19일 서울영어마을 수유캠프 답사시찰을 위해 내한한 중국 절강성 온주교육국 대표단이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최조웅 행정자치위원장(송파6선거구, 왼쪽에서 네번째)과 함께 한·중 학생 교류 및 선진교육 정책과 제도 협력에 대한 시의회 차원의 지원을 협의하고 있다.ⓒYBM에듀케이션
    ▲ 지난 19일 서울영어마을 수유캠프 답사시찰을 위해 내한한 중국 절강성 온주교육국 대표단이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최조웅 행정자치위원장(송파6선거구, 왼쪽에서 네번째)과 함께 한·중 학생 교류 및 선진교육 정책과 제도 협력에 대한 시의회 차원의 지원을 협의하고 있다.ⓒYBM에듀케이션

     

     

    서울영어마을 수유캠프는 비영어권 국가의 외국어교육정책 벤치마킹 대상으로 주목 받으며 외국의 교육당국자들과 학계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중국 2대 부호 도시로 알려진 절강성 온주시의 교육국 대표단(안진 부국장 외 4인)이 교육시설과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답사시찰을 위해 2박 3일 일정으로 서울영어마을 수유캠프를 방문했다.

     

    온주교육국 대표단은 이번 방문을 통해 서울영어마을 수유캠프의 시설과 교육 프로그램을 둘러보고, 서울시 평생교육담당관으로부터 영어마을 운영정책에 대해 자세히 안내 받았다. 또한 시의회 최조웅 행정자치위원장(송파6선거구)을 방문해 한·중 학생 교류 및 선진교육 정책과 제도 협력에 대한 시의회 차원의 지원을 협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중국 내 15개 국제화 개방도시를 중심으로 중국 학생들의 해외연수와 견학을 장려하는 중국 중앙정부 정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특히 한·중 우호관계 증진 차원에서 기존 유럽과 미주지역 중심의 학생연수에서 벗어나 한국으로의 학생연수를 확대할 계획으로, 학생연수와 교류의 중심으로 서울영어마을 수유캠프가 지목됐다.

     

    서울영어마을 수유캠프는 이번 중국 온주교육국 방문 외에도 일본, 러시아, 말레이시아, 대만 등 다양한 국가 교육관계자들의 외국어교육정책 벤치마킹을 위한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올 한해동안 △말레이시아 교육부 차관 및 학계와 교육관련 공무원 대표단 △도쿄대학교 교수단 △중국 상해지역 국제학교 대표단 △일본 이바라키 기독대학교 어문대학 학장 및 교수단 △일본 기타큐슈 시의회 의장단 △일본 지자체 국제화협의회 대표단 등이 방문해 서울시의 영어마을 운영과 관련한 교육정책과 서울영어마을 수유캠프와의 교류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이러한 해외 교육관계자들의 방문은 서울영어마을의 한국식 영어교육이 해외로 수출되는 '교육 한류'로 연결되고 있다. 일례로 일본 오사카 영어마을 오픈 준비단은 지난 2년 동안 십여차례 서울영어마을 수유캠프를 견학 방문하며 벤치마킹한 끝에 지난 11월 19일 일본 최초의 영어마을인 '오사카 영어마을'을 성공적으로 오픈했다. 또한 일본 도쿄 교육감도 지난해 12월 서울영어마을 수유캠프 방문 이후 2018년까지 '도쿄영어마을'을 오픈하겠다는 정책을 발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