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분양가 3.3㎡당 700만원대
  • ▲ 26일 안성아양 시티프라디움 모델하우스가 문을 열었다. 사진은 안성아양 시티프라디움 모델하우스 모습.ⓒ뉴데일리경제
    ▲ 26일 안성아양 시티프라디움 모델하우스가 문을 열었다. 사진은 안성아양 시티프라디움 모델하우스 모습.ⓒ뉴데일리경제


    시티건설이 경기 안성시 아양택지개발지구의 중심지인 C-1블록에 '안성아양 시티프라디움'을 분양했다.

    26일 오전 9시, 뉴데일리경제는 서울 여의도에서 대중교통으로 3시간여를 달려 안성시 옥산동 44-3번지에 마련된 안성 아양 시티프라디움 모델하우스를 찾았다.

    쌀쌀한 날씨임에도 많은 수요자가 모델하우스 입장을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일명 '떳다방'으로 불리는 이동식 중개사무소 관계자들도 여럿 보였다.  

  • ▲ 안성아양 시티프라디움 모델하우스 앞에는 많은 내방객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었다.ⓒ뉴데일리경제
    ▲ 안성아양 시티프라디움 모델하우스 앞에는 많은 내방객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었다.ⓒ뉴데일리경제


    모델하우스 인근 빌라에 거주한다는 황남순(60·가명)씨는 "실거주를 위해 아파트를 둘러보러 왔는데 이 정도로 사람이 많을 줄은 몰랐다"며 "입소문이 많이 퍼진 단지여서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A 중개사무소 관계자도 "안성 아양 시티프라디움이 아양택지지구의 중심지에 건립될 예정이어서 입지 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며 "우리뿐 아니라 다른 중개사무소에서도 많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 ▲ 안성아양 시티프라디움 모형도는 모델하우스 1층에 마련돼 있다.ⓒ뉴데일리경제
    ▲ 안성아양 시티프라디움 모형도는 모델하우스 1층에 마련돼 있다.ⓒ뉴데일리경제


    모델하우스에 들어가니 1층에 청약 상담 공간과 모형도가 마련돼 있었다. 내방객들은 모형도를 보면서 조경과 상가 등에 대해 관계자에게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방문객들은 넓은 동간 거리와 △잔디마당 △정원 △산책로 △솔향기마당 등 조경 공간에 대해 호평했다.    

    안성 아양 시티프라디움은 지하 1층 지상26층, 8개 동, 전용 84~107㎡, 총 688가구 규모로 만들어진다. 평형별로 △84㎡A 550가구 △84㎡B 45가구 △84㎡C 48가구 △94㎡A 25가구 △94㎡B 2가구 △95㎡ 2가구 △107㎡ 16가구다. 

    각 동은 남향 위주로 배치됐으며 지상에는 차가 다니지 않는다. 지하주차장에는 바로 진입이 가능한 엘리베이터가 설치된다. 여성을 배려한 여성주차공간과 기준보다 10㎝ 넓은 확장형 주차공간도 제공된다. △디지털 도어록 △고화질 CCTV △원격검침시스템 등도 적용된다.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은 △보육시설 △경로당 △작은도서관 △DVD실 △주민회의실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등이 조성된다. 상가는 근린생활시설 2개 동에 만들어지며 추후 분양될 예정이다.

  • ▲ 전용 84㎡C 유닛의 자녀방은 가변형 벽체로 많은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다.ⓒ뉴데일리경제
    ▲ 전용 84㎡C 유닛의 자녀방은 가변형 벽체로 많은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다.ⓒ뉴데일리경제


    모델하우스 2층에는 4베이 판상형 구조가 적용된 전용 84㎡C와 94㎡A 견본주택(유닛)이 들어서 있었다.

    전용 84㎡C 유닛은 넓은 거실과 ㄷ자형 주방, 팬트리 등을 갖추고 있었다. 최고층에 만들어지는 84㎡는 다락방이 포함된다. 가변형 벽체를 통해 자녀방을 넓힐 수도 있다.

    내방객들은 평면 설계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유닛을 둘러보던 이경미(45·가명)씨는 "전용 84㎡만 생각하고 왔는데 거실, 주방 등이 생각보다 넓다"며 "가변형 벽체 등으로 자녀방 활용도가 다양한 것도 좋다"고 말했다.

  • ▲ 내방객들은 전용 94㎡A 유닛에 있는 테라스(왼쪽)와 확장 팬트리에 만족감을 나타냈다.ⓒ뉴데일리경제
    ▲ 내방객들은 전용 94㎡A 유닛에 있는 테라스(왼쪽)와 확장 팬트리에 만족감을 나타냈다.ⓒ뉴데일리경제


    옆에 있는 전용 94㎡A 유닛도 84㎡C와 설계가 비슷했지만 확장 팬트리와 일부 저층 가구에 적용되는 테라스가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테라스를 살피던 남준우(가명·50)씨는 "보통 저층이 고층보다 살기 불편하다고 하지만 이 정도 테라스라면 저층도 나쁘지 않다"며 "주방과 연결된 팬트리도 물건을 보관하기 편리해 보여 마음에 든다"고 전했다. 

    안성아양 시티프라디움의 분양가는 3.3㎡당 700만원대다. 5층 이상 기준으로 전용 84㎡가 2억6980만~2억9680만원이다. 2층에 들어서는 94~95㎡는 2억8820만원, 1층에 조성되는 107㎡는 2억6820만원이다. △계약금 10% △중도금 60% △잔금 30% 비율이며 중도금 무이자 제도가 적용된다.

    발코니 확장비는 전용 84㎡ 1280만원, 다른 평형 980만원이다. 붙박이장과 가변형 벽체 등은 무상 옵션이며 에어컨과 냉장고 등 가전제품의 옵션 여부는 추후 논의될 예정이다.  

    청약 일정은 내달 2일 특별공급, 3일 1순위, 4일 2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는 내달 10일 발표된다. 계약은 내달 15일부터 17일까지다. 입주는 2018년 5월 예정이다.

    안성아양 시티프라디움 분양 대행을 맡고 있는 최영수 비즈온디앤씨 대표이사는 "안성시에서 입지가 좋은 석정동 우남, 신원 아파트의 가격과 비교해 분양가가 저렴하게 책정됐다"며 "아양택지지구 중심지인 점, 서울~세종고속도로(2022년 서울~안성 구간 개통 예정), 평택~안성선 도시철도(경기도청 추진 중) 등의 호재를 감안하면 적절한 가격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지 옆에 중심상업지구가 조성되고 가까운 위치에 초중고 등 학교와 근린공원 등이 만들어진다"며 "안성아양 시티프라디움은 브랜드, 교통, 생활 인프라, 학군 등 네가지 요소에다 싼 분양가와 수요자 중심의 유닛 설계 등을 갖춘 단지"라고 덧붙였다. 

    동석한 시티건설 관계자도 "우남, 신원 아파트에 거주하는 교수, 공무원, 변호사 등 전문직 종사자들이 안성아양 시티프라디움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1년 후 전매제한이 풀리면 3000만원 이상 웃돈이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티건설이 시행사이면서 시공사기 때문에 분양은 물론 마감재 질까지 보장할 수 있다"며 "3개월 후에는 무난하게 완판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 현재 아양택지지구는 터를 고르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뉴데일리경제
    ▲ 현재 아양택지지구는 터를 고르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뉴데일리경제


    안성아양 시티프라디움이 들어서는 아양택지지구는 현재 터를 고르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시티건설 외에도 LH가 국민임대주택을 이 지구에 공급할 계획이다. 

    B 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인근 평택시는 분양가가 3.3㎡당 1000만원을 넘어서는 단지가 나오는 등 가격이 많이 올랐다"며 "안성아양 시티프라디움은 아직 분양가가 저렴한 안성시에 올해 처음으로 공급되는 신규 단지여서 현지 주민들은 물론 외부 투자자들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