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개포주공 등 재건축 아파트값 오름세신도시, 경기·인천 보합세 유지
  • ▲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회복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 아파트 모습.ⓒ뉴데일리
    ▲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회복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 아파트 모습.ⓒ뉴데일리


    3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이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 1~2월 침체됐던 부동산시장이 잠에서 깨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맷값은 10주 동안 이어진 보합세를 끝내고 0.02% 상승했다. 전셋값도 0.06% 올랐다.

    서울 아파트 매맷값 상승세는 재건축 아파트가 이끌었다. 금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는 0.11% 상승했는데 강남구를 중심으로 재건축 매물이 나오면서 매수세가 살아나는 모습이다. 

    반면 신도시와 경기·인천의 아파트 매매가는 보합세가 이어졌다. 전셋값의 경우 신도시는 보합, 경기·인천은 0.03% 올랐다.  

  • ▲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회복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 아파트 모습.ⓒ뉴데일리


    ◇ 매매

    서울은 △강남(0.15%) △마포(0.05%) △은평(0.05%) △구로(0.04%) △성동(0.04%) 등이 상승했다. △강동(-0.09%) △송파(-0.07%) △중랑(-0.03%) △노원(-0.03%) 등은 하락했다.

    강남구는 개포주공1, 4단지가 500만~3750만원 올랐다. 마포구는 성산동 풍림이 1000만~2500만원, 공덕동 래미안4, 5차가 1500만~2500만원 상승했다. 은평구는 수색동 진흥엣세벨이 500만~1000만원, 수색동 대림한숲타운이 500만원 올랐다.

    하지만 강동구는 둔촌주공1~3단지가 500만~1750만원 하락했다. 송파구는 잠실주공5단지가 1000만~1750만원 떨어졌다. 

    신도시는 △분당(0.02%) △동탄(0.02%) 등이 올랐고 △산본(-0.07%)과 △평촌(-0.02%)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분당신도시는 구미동 무지개LG와 하얀주공5단지가 250만~500만원 상승했다. 동탄신도시는 능동 숲속마을 모아미래도2단지가 1000만원 올랐다.

    반면 산본신도시는 가야5단지가 350만~500만원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파주(0.08%) △하남(0.07%) △양주(0.06%) △성남(0.03%) △안양(0.03%) 등이 올랐다. △안산(-0.09%) △광명(-0.04%) △용인(-0.03%) 등은 하향 조정됐다.

    파주시는 조리읍 한라비발디가 750만원, 동문그린시티가 250만~500만원 올랐다. 하남시는 창우동 부영이 500만원 상승했다. 양주시는 만송동 은빛마을 한양수자인이 500만원 올랐다.

    하지만 안산시는 고잔동 주공그린빌8, 9단지가 500만~1500만원, 성포동 주공11단지가 500만~1000만원 내려갔다. 광명시는 철산동 래미안 자이가 1000만~2500만원, 하안동 광명 두산위브 트레지움이 500만원 하락했다.

  • ▲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회복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 아파트 모습.ⓒ뉴데일리


    ◇ 전세

    서울은 △성북(0.25) △중(0.24%) △동대문(0.21%) △마포(0.17%) △서대문(0.16%) △구로(0.15%) △노원(0.14%) 등이 상승했다. △금천(-0.11%) △서초(-0.08%) △강서(-0.03%) 등은 하락했다.

    성북구는 돈암동 현대, 범양이 1000만~4000만원 올랐다. 중구는 회현동 남산 롯데캐슬 아이리스가 1000만~7500만원 상승했다. 동대문구는 휘경주공1단지가 1500만~3500만원 올랐다.

    반면 금천구는 벽산타운1단지가 500만~750만원 떨어졌다. 서초구는 방배동 삼익, 우성이 1000만~1500만원 내려갔다. 

    신도시는 △평촌(0.03%) △중동(0.03%) △분당(0.02%) △일산(0.01%) 등이 올랐다. △판교(-0.09%) △김포한강(-0.09%) △파주운정(-0.08%) 등은 하향 조정됐다. 

    평촌신도시는 평촌동 향촌롯데가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중동신도시는 한라주공2단지가 250만원 올랐다.

    하지만 판교신도시는 운중동 산운마을14단지가 1000만~3500만원 하락했다. 김포 한강신도시는 장기동 고창마을 한양수자인1차가 500만원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과천(0.23%) △시흥(0.13%) △파주(0.13%) △하남(0.09%) △광명(0.08%) △남양주(0.07%) 등이 상승했다. △성남(-0.10%) △의왕(-0.01%) 등은 내려갔다.

    과천시는 별양주공4단지가 1000만원 올랐다. 시흥시는 정왕동 건영1차와 계룡1차가 250만~1000만원 상승했다. 파주시는 조리읍 성원이 500만원 올랐다.

    반면 안산시는 사동 푸른마을2단지가 1000만원, 성포동 선경이 1500만원 하락했다. 성남시는 도촌동 휴먼시아 섬마을3, 5단지가 500만~1000만원 떨어졌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데다 정부가 집단대출 규제의 실태 파악에 나설 예정"이라며 "강남구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부동산시장에 봄바람이 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