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고덕동 주공아파트 내림세송파-동대문-양천구는 전셋값 하락세 두드러져
  • ▲ 2월 셋째 주 서울 강동구 등 5개 자치구의 아파트 매매가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수도권의 아파트 모습.ⓒ뉴데일리
    ▲ 2월 셋째 주 서울 강동구 등 5개 자치구의 아파트 매매가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수도권의 아파트 모습.ⓒ뉴데일리


    설 연휴가 끝난 2월 셋째 주, 서울 강동구 등 5개 자치구의 아파트 매매가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 과잉 우려에다, 경기 불확실성 등이 더해졌기 때문이다.

    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금주 강동구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1%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낮았다. 영등포구와 서초구는 -0.03%, 강남구는 -0.01%를 기록했다.

    강동구는 둔촌동 둔촌주공 1, 2, 4단지가 500만~1000만원 떨어졌으며 상일동 고덕주공3단지가 1000만원 하락했다. 영등포구는 문래동3가 문래자이가 500만원 하향 조정됐다. 서초구는 반포동 한신3차가 1500만원 내려갔다. 종로구는 창신동 두산과 이수가 500만~2500만원 하락했다. 강남구는 압구정동 신현대와 개포동 대치, 주공1단지가 250만~1000만원 떨어졌다. 

    또 송파구 등 3개 자치구는 아파트 전셋값이 하향 조정됐다.

    금주 송파구의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0.06%를 보였다. 다음으로 동대문구 -0.02%, 양천구 -0.01% 순이다. 

    송파구는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이 1500만원 내려갔다. 동대문구는 전농동 SK가 500만원 하락했으며 양천구는 신정동에 있는 목동신시가지13단지가 2500만원 떨어졌다.

    김민영 부동산114 연구원은 "강동구 등은 재건축 단지 투자가 감소하면서 매맷값이 하향 조정됐다"며 "송파구 등은 전세 수요 분산으로 전셋값이 하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서울, 신도시, 경기·인천 아파트 매맷값은 금주 보합세를 기록했다. 전셋값의 경우 서울은 지난주보다 0.09% 올랐고 신도시는 보합, 경기·인천은 0.01% 상승했다.  

  • ▲ 2월 셋째 주 서울 강동구 등 5개 자치구의 아파트 매매가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수도권의 아파트 모습.ⓒ뉴데일리


    ◇ 매매

    서울은 △관악(0.10%) △마포(0.04%) △강서(0.03%) △금천(0.03%) 등이 올랐다.

    관악구는 봉천동 관악드림타운이 500만원 상승했다. 마포구는 망원동 성원1차가 500만~2000만원, 연남동 코오롱하늘채가 250만~10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중동(0.01%)이 올랐고 △분당(-0.02%)은 하락했다. 다른 지역은 변동이 없다.

    부천시 중동신도시는 △미리내 금호 △한신 △한양 △두산위브 더 스테이트가 500만원 올랐다. 성남시 분당신도시는 야탑동 매화공무원2단지가 250만~1250만원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과천(0.04%) △화성(0.03%) △안양(0.02%) △평택(0.02%)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김포(-0.09%) △광명(-0.03%) △용인(-0.02%) △남양주(-0.02%) 등은 내려갔다.

    과천시는 부림동 주공9단지가 500만~1000만원 올랐다. 화성시는 병점동 주공이 500만~750만원 상승했다. 김포시는 감정동 푸른마을 신안실크벨리가 250만~500만원 하락했다. 광명시는 하안동 e편한세상 센트레빌이 500만원 떨어졌다.

  • ▲ 2월 셋째 주 서울 강동구 등 5개 자치구의 아파트 매매가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수도권의 아파트 모습.ⓒ뉴데일리


    ◇ 전세

    서울은 △서대문(0.38%) △동작(0.37%) △용산(0.34%) △강서(0.25%) △영등포(0.25%) △마포(0.22%) 등이 올랐다.

    서대문구는 북가좌동 DMC 래미안 e편한세상이 1500만~3500만원 상승했다. 동작구는 사당동 우성2, 3단지와 극동이 500만~2000만원 올랐다. 용산구는 서빙고동 신동아가 1500만~5000만원, 이촌동 동아그린이 2000만~40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산본(0.09%) △파주운정(0.06%) △일산(0.03%) △김포한강(0.02%) 등이 상승했다. △평촌(-0.03) △분당(-0.03)은 하락했다.

    군포시 산본신도시는 산본동 세종주공6단지가 500만원 올랐다. 파주시 운정신도시는 야당동 한빛마을1단지 한라비발디 센트럴파크가 500만원 상승했다. 평촌신도시는 호계동 목련대우와 선경이 500만원 하향 조정됐다. 

    경기·인천은 △고양(0.09%) △시흥(0.09%) △과천(0.07%) △파주(0.07%) 등이 올랐다. △성남(-0.87%) △남양주(-0.04%) △김포(-0.08%) 등은 하락했다.

    고양시는 탄현동 두산위브 더 제니스가 500만원, 행신동 햇빛주공20, 22단지가 250만~750만원 상승했다. 시흥시는 정왕동 세종1, 2차와 대림 3, 4단지가 500만원 올랐다. 성남시는 신흥동 주공이 1500만~5000만원 내려갔다. 남양주시는 별내동 별사랑마을 별내 더샵이 1000만원, 와부읍 건영리버파크가 1500만원 하락했다.

    김민영 연구원은 "공급 과잉 우려에다 경기 불확실성 등이 더해지면서 당분간 수요자들이 아파트 매매를 꺼릴 가능성이 크다"며 "전세시장도 재계약과 준전세 거래 증가로 예년보다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