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삼성물산 패션부문
    ▲ ⓒ삼성물산 패션부문


     

    9월30일 오전 8 8분, 중국 상하이시 화이하이루(淮海路)가 뜨겁게 달아 올랐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에잇세컨즈가 30일 중국 상하이의 패션 1번가인 화이화이루 중심부에 첫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이 지난해 12월 단독 대표로 취임해 진두지위한지 9개월 여 만에 중국시장에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이 사장은 에잇세컨즈는 론칭 당시부터 중국 시장을 염두에 두고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8'과 붉은 색을  네이밍에 활용했다.

    이날 오픈 전부터 1000여명의 중국인 고객들은 문이 열리기만을 기다리며 매장 앞에 길게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에잇세컨즈 상하이 플래그십 스토어는 2층 규모에 약 3531㎡ (약 1100평)에 달하는 초대형 매장이다. 에잇세컨즈 브랜드 제품 외에도 샵인샵 형태로 K스타일을 선도해 나갈 한국 브랜드가 함께 입점됐다.

    에잇세컨즈 관계자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오픈 전일 오후 10시부터 매장에 줄을 서는 고객들이 있을 정도로 에잇세컨즈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라며 "대부분의 중국인 고객들은 쇼핑백을 4~5개 정도 들고 다닐 정도로 쇼핑계의 큰손임을 입증했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