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흥·반도·금성백조·우미 상반기 공급 '활발'택지지구 물량 전체 58.8%… 일반분양 多
  • ▲ 반도건설이 지난달 선보인 '울산송정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견본주택 내. 이 단지는 19.77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당해지역에서 마감됐다. ⓒ반도건설
    ▲ 반도건설이 지난달 선보인 '울산송정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견본주택 내. 이 단지는 19.77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당해지역에서 마감됐다. ⓒ반도건설


    이제는 전국구 브랜드로 발돋움한 주요 중견건설 4인방이 올 상반기에도 활발한 신규주택 분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중흥건설을 비롯해 반도건설·금성백조·우미건설 등 중견 4인방은 올해 전국서 모두 20개 단지·1만5046가구를 신규분양한다. 

    특히 고양지축지구를 포함해 원주기업도시·전주효천지구 등 택지지구 물량이 절반 이상인 58.8%로, 재건축·재개발 위주인 타 건설사들과 달리 일반분양 물량이 많다는 점도 특징이다.

    건설사별로는 중흥건설이 6개 단지·4895가구로 가장 많은 물량을 선보일 예정이며, 이어 △반도건설 6개 단지·3702가구 △금성백조 4개 단지·3286가구 △우미건설 4개 단지·3163가구 순으로 집계됐다.


    4개사 가운데 가장 물량이 많은 중흥건설은 광주 광산구 송정주공을 재건축하는 '우산동 중흥S-클래스 센트럴(1660가구)'를 2월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광주 남구 효천지구에서 뉴스테이 615가구를 공급하며 △강원 원주혁신도시(551가구) △서울 구로구 항동지구(419가구) △충남 당진시 수청지구(482가구) △광주 동구 계림8구역 재개발(1168가구) 등이 상반기 중 분양될 예정이다.

    반도건설은 3월 옛 안양경찰서 부지를 개발하는 '안양 명학역 주상복합' 프로젝트를 마수걸이 분양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 단지는 아파트 230가구와 오피스텔 131실 등 총 36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어 4월 '원주기업도시 반도유보라 1·2차' 총 1242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며, 대구국가산업단지에서 두 번째 물량 '대구국가산단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2차(527가구)'도 분양한다. 이밖에 경기 고양시 '고양지축지구 반도유보라(가칭·549가구)'·고양관광문화단지 오피스텔(923실) 등도 예정됐다.

    금성백조는 경기 김포시 '김포한강 예미지(뉴스테이·1770가구)'를 시작으로 △대구 북구 연경지구(419가구) △금성백조 창립 첫 정비사업인 경남 사천시 동금주공 재건축 '동금주공 예미지(617가구)' △충남 보령시 '보령명천지구 예미지(480가구)' 등이 계획돼 있다.

    우미건설은 전북 전주시 효천지구에서 '효천지구 우미린 1차' 1120가구를 3월, 2차 1128가구를 5월 각각 공급한다. 4월에는 충북 '충주호암지구 우미린(364가구)'와 충남 '서산테크노밸리 우미린(551가구)' 등이 예정됐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중견사들은 공통적으로 주택만을 전문적으로 시공하는 만큼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하거나 특화평면 개발 등에 있어서 탁월하다"며 "상반기 중견사 만의 강점을 적극 활용한 공급을 통해 올 주택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