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26일 저녁 8시부터 새벽 3시까지 진행된 '2017 동대문시장 그랜드세일&패션쇼' 개막식 모습. ⓒ중소벤처기업부
    ▲ 지난 26일 저녁 8시부터 새벽 3시까지 진행된 '2017 동대문시장 그랜드세일&패션쇼' 개막식 모습. ⓒ중소벤처기업부

     

    지난 19일 막이 오른 '2017 전통시장 가을축제'가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전통시장 가을축제'는 소비진작과 내수활성화를 위해 범정부적으로 추진하는 코리아세일페스타·가을여행주간의 일환으로,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전통시장 행사다. 올해는 '떠나요 가을여행, 즐겨요 가을시장'이란 슬로건 하에 전국 400여개 전통시장에서 오는 31일까지 펼쳐진다.

     

    서울 지역은 동대문시장과 남대문시장, 마장축산물시장, 중랑동부시장, 신중부시장 등 68개 전통시장이 참여해 다채로운 이벤트와 풍성한 볼거리를 선보이고 있다.

     

    행사 기간 동대문시장에선 뮤지컬갈라쇼와 패션쇼, 플리마켓, 바이어 상담부스 등을 운영한다. 지난 26일엔 저녁 8시부터 새벽 3시까지 '2017 동대문시장 그랜드세일&패션쇼'가 맥스타일 앞 특설무대에서 진행됐다. 패션남평화 앞 공영주차장에선 27일까지 플리마켓이 열린다.

     

    마장축산물시장(성동구), 신중부시장(중구), 동부시장(중랑구), 남구로시장(구로구), 망원시장(마포구), 대림중앙시장(영등포구) 등에선 지역주민·관광객과 함께하는 한마당축제, 점포별 할인행사, 스탬프투어, 인디밴드 공연, 지역학교 동아리체험 행사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성동구에 위치한 마장축산물시장은 지난 24~25일 이틀동안 중국인 유학생 등 50여명을 초청해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활동을 통해 한우의 우수성을 알리는 팸투어를 실시했다.

     

    마장축산물시장은 27일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미스마장 한마당 대축제'를 연다. 한우의 맛과 시장 인근에 있는 청계문화관과 청계천 판자촌 체험관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이번 '전통시장 가을축제'에선 온국민이 어울어져 축제의 즐거움과 재미를 더하기 위해 '로보카 폴리(만화캐릭터)스탬프투어'와 '비덕 인형탈 인증샷' 경품행사도 펼쳐진다.

     

    미참여 전통시장까지 축제의 온기가 확산 되도록 '전국 전통시장방문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31일까지 전국 전통시장을 방문한 후 인증샷을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에 등록하면 스마트폰과 노트북, 온누리상품권 등 푸짐한 경품을 준다.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 김형영 청장은 "내수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이 '가을축제'를 통해 고객은 풍성한 혜택을 즐기고, 상인은 매출 상승으로 상권활성화 및 지역경제를 진작시키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지역의 맛과 멋, 그리고 문화가 어우러진 동네 명소는 물론 외국인들도 즐겨 찾는 한류 문화·예술의 관광지로 도약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