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19일 '2017 남대문시장 페스타' 개막식에서 김형영 서울중소벤처기업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남대문시장 글로벌명품시장 육성사업단
    ▲ 지난 19일 '2017 남대문시장 페스타' 개막식에서 김형영 서울중소벤처기업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남대문시장 글로벌명품시장 육성사업단


     
    범정부적으로 추진중인 코리아세일페스타·가을여행주간을 맞아 서울 전통시장들이 오는 31일까지 '가을축제'를 열어 풍성한 이벤트와 볼거리를 선보인다.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떠나요 가을여행, 즐겨요 가을시장'이란 슬로건 하에 침체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에선 남대문시장과 마장축산물시장, 중랑 동부시장 등 전통시장 68곳이 참여했다. 축제 기간동안 이들 전통시장에선 놀이마당과 알뜰·실속 쇼핑공간 제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글로벌명품시장인 남대문시장에선 '상가특전할인 및 팩토리 데이(매대행사)'를 시작으로 한류 문화공연, 시장가요제, 7080 추억의 카페, 비덕(오리) 인형탈 및 포토존 등 행사가 있고 온누리상품권 등 200매 경품 지급한다.

     

    문화관광형육성시장인 성동구 마장축산물시장에선 오는 24일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청계구경 팸투어, 'Miss마장' 한마당축제, 점포별 할인행사 등이 열릴 예정이다.

     

    서울 동북부에 위치한 중랑구 동부시장은 패션의거리(화장품, 팬시, 핸드폰), 축제의거리(동아리마당, 의류), 만남의 거리(1차식품), 문화의 거리(혼합상권) 등 4개의 블록에서 특색있는 테마문화를 즐길 수 있다. 어린이와 함께하는 동부시장 그리기 사생대회(18일), 예술문화체험 및 아이맘 프리마켓(21일), 동아리축제(29일) 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주관·주최하는 행사들도 다양하게 펼쳐진다. 지역학교와 청소년쉼터 동아리 19개팀이 오는 21일 오후 2~5시 중랑 동부시장, 중앙시장, 망원시장, 중곡제일시장, 남구로시장 등 5개 전통시장에서 재능기부와 판매체험행사를 실시한다.

     

    참여 전통시장은 매대와 천막을 제공하고, 지역학교 동아리는 설탕 공예, 페이스페인팅, 가상현실체험 등의 재능기부를 한다. 생활공예제품과 액세서리를 판매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이 행사는 전통시장 봄내음 축제에 이어 두 번째로 서울지방중소벤 처기업청과 전통시장 그리고 지역학교 동아리가 협업으로 진행된다.

     

    서울중소벤처기업청은 또 장바구니 2000개를 만들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 서울강원 지역본부 5개센터와 함께 전통시장 이용 캠페인을 전개한다. 전통시장 상인들과 함께 고객서비스 3대혁신 운동도 펼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통시장 상인들의 고객 서비스 수준을 향상 시킨다는 구상이다.

     

    서울중소벤처기업청은 외국인들에게도 전통시장 가을축제를 소개한다. 외국인용 전통시장 안내지도를 제작해 인천공항, 김포공항 그리고 서울시관광협회와 관광정보센터 등의 주요 관공안내소에 배포한다.

     

    지하철 노선과 연계된 주요 관광지와 전통시장 위치를 안내하는 지도로 입국 외국인들이 서울 주요 관광지 인근의 전통시장을 쉽게 찾아 올 수 있게 영문판으로 제작된다.

     

    생생하고 다채로운 축제현장을 국내외 온·오프라인 매체로 전달하기 위해 행사기간 동안 '축제현장 홍보 투어단'도 운영한다.

     

    6명의 파워블로거로 구성된 축제현장 투어단은 서울지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형시장 6곳을 축제현장 투어 방식으로 현장을 취재하고 국내외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통해 홍보하게 된다. '로보카 폴리(만화캐릭터)스탬프투어'와 '비덕 인형탈 인증샷' 경품행사, '전국 전통시장방문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한다.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 김형영 청장은 "내수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이 전통시장 가을축제를 통해 생기를 되찾고, 지역의 맛과 멋, 그리고 문화가 어우러진 동네 명소는 물론 외국인들도 즐겨 찾는 한류 문화.예술의 관광지로 도약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