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소진공 이혁주 홍보팀장(맨 오른쪽)이 전주남부시장 청년몰에서  중국 파워미디어 취재투어단에게 글로벌명품시장 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소진공
    ▲ 소진공 이혁주 홍보팀장(맨 오른쪽)이 전주남부시장 청년몰에서 중국 파워미디어 취재투어단에게 글로벌명품시장 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소진공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은 중국 파워미디어 취재투어단을 초청해 '글로벌명품시장'인 청주육거리종합시장, 성안길상점가, 전주남부시장 등을 방문했다고 13일 밝혔다. 중국 파워미디어 취재투어단 초청은 우리나라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소진공이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진행하는 행사다. 이번이 4번째다.

     

    앞서 중국 파워미디어 취재투어단은 3차례에 걸쳐 남대문시장, 동대문시장, 수원남문시장연합, 인천신기시장연합, 국제시장, 자갈치시장, 서귀포매일올래시장, 제주동문시장연합, 대구서문시장, 안동구시장연합 등을 취재한 바 있다.      

     

    이번 4번째 취재투어단도 여행작가와 칼럼리스트, 여행체험사 등 파워블로거들로 이뤄졌다. 이들은 지난 11일 충북 청주의 육거리종합시장과 성안길상점가를 방문, 사업단과 상인회로부터 시장의 유래와 경쟁력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파워블로거 쩌우지앙타오 씨는 "청주라는 도시를 처음 방문했는데 전통시장과 상점가가 어우러진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시장 입구를 한국 고유의 느낌이 나는 기와 지붕으로 꾸민 것부터 시장 안에도 골목별로 테마를 정해 구분을 잘 해 놓은 부분 등이 외국인 입장에선 매우 신기하고 편리한 부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12일엔 전북 전주로 이동해 전주남부시장을 중심으로 전통시장을 취재·체험했다. 전주남부시장에선 청년몰과 징검다리마켓에 들러 한복 토끼 볼펜과 가죽 티코스트 만들기, 반려동물 이름표 새기기, 보드게임, 무쇠가마솥에 대한 퀴즈 풀기 등을 즐기기도 했다. 또 전주한옥마을에 들러 한복을 입고 사진도 찍었다.

     

    전주남부시장의 전통 먹을거리인 전주비빔밥과 피순대로 만든 순대국밥, 콩나물국밥을 먹은 취재투어단은 "왜 이 음식들이 인기가 많은지 알겠다"며 "특히 피순대로 만든 순대국밥은 다음 방문시에도 꼭 다시 먹고 싶다"고 말했다.

     

    이후 취재투어단은 13일 올해 새롭게 선정된 지역선도시장인 공주산성시장 방문을 끝으로 취재투어를 마쳤다.

     

    파워블로거 션칭 씨는 "600년 전통의 전주남부시장은 청년몰 등 세련된 감성과 젊음이 있으면서도 역사와 전통이 느껴지는 최고의 시장"이라며 "눈으로 보는 것뿐 아니라 전통시장에서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놀라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한편, 명품시장은 국내 유명 관광지와 한국적인 문화콘텐츠를 보유한 전통시장을 말한다. 소진공이 선정·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