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곳 산하기관도 '남의 잔치'
  • ▲ 정부대전청사 중소벤처기업부 ⓒ뉴데일리 DB
    ▲ 정부대전청사 중소벤처기업부 ⓒ뉴데일리 DB


    문 정부 출범후 혁신성장의 주도 부처로 승격된 중소벤처기업부, 4개월간 장관 부재로 인한 개업휴점 상태는 접었지만 후속 고공단 인사를 앞두고 조직 내부 분위기가 어수선한 상황이다.

    지난 21일 홍종학 장관 취임후 업무정상화가 기대됐지만 중기부 주요보직에 외부인사가 대거 영입될 것으로 보여, 부처 승격에 따른 효과를 타 부처 출신이 가로채는 것 아니냐는 자조석인 반응도 나오고 있다.

    중기부의 고위직 공백은 장관 부재속 수개월간 지속되며 정상적인 업무가 불가능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홍 장관 역시 조직정상화 첫 단추로, 고위직 임명에 초점을 맞춘 상황이다.

    현재 중기부 고공단은 ‘중소기업정책실장, 창업벤처혁신실장 등 1급 실장 2석이 공석이다.

    또한 2급 감사관지역기업정책관, 상생협력정책관, 감사관, 정책보좌관, 해외시장정책관, 성장지원정책관, 대구경북지방청장 등 7석 등 고공단 9개 자리가 비워있다.

    이중 개방형직위인 감사관을 비롯 중소기업정책실장, 창업벤처혁신실장, 지역기업정책관, 상생협력정책관 등에 대한 인사혁신처의 임명작업이 진행중인 가운데, 공석중인 고공단 9곳 중 5자리가 외부인사로 채워질 전망이다.

    현재 인사혁신청의 임명작업이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중소기업정책실장은 기재부 국장 출신, 창업벤처혁신실장은 민간 창업전문가가 임명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외에 본부 국장급과 산하 유관기관장의 경우 기재부, 산자부 등 타부처 출신 인사 임명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중기부는 중기청에서 승격후 ‘4실 13국관 41과’로 재편되면서 1급 실장 자리 4석이 늘어나 중기부 고위직의 승진 릴레이를 예상했다.

    하지만 타 부처 출신 인사들이 중기부 고위직으로 임명될 것이라는 소식에, 탐탁치 않다는 반응이 역력하다.

    중기부 한 관계자는 “장기간 장관 공석으로 인해 조직 사기가 심각하게 떨어진 상황에서 타부처 출신의 고위직 영입은 중기부 위상과도 직결된다”며 “업무연관성이 고려되지 않은채 외부인사의 자리보전으로 전락 되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