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국내 최대 공기업인 한국전력의 신임 사장에 김종갑 전 한국지멘스 회장이 선출됐다. ⓒ 뉴시스
    ▲ 국내 최대 공기업인 한국전력의 신임 사장에 김종갑 전 한국지멘스 회장이 선출됐다. ⓒ 뉴시스


국내 최대 공기업인 한국전력의 신임 사장에 김종갑 전 한국지멘스 회장이 선출됐다. 한전은 10일 오후 2시 전남 나주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로써 지난해 12월8일 조환익 사장이 물러난 뒤 수장 공백사태가 4개월여 만에 마무리됐다. 

김 사장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제청과 문재인 대통령의 임명 절차를 거쳐 이르면 이번주 중으로 취임할 전망이다. 김 신임 사장 앞에는 사우디 원전 수주전, 영국 뉴젠 원전 등 해외 수주계약 과제가 산적해 있다. 또 정부의 에너지대전환 정책에 발맞춰 신재생 에너지 확산 등도 주도해야 한다. 

김 사장은 행정고시 17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특허청장,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을 역임했다. 이후 2007년부터 3년 간 하이닉스반도체 사장을, 이후 한국지멘스 대표를 맡았다. 한전 사장의 임기는 3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