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성주 국민연금 이사장(왼쪽)이 24일 함영주 하나은행장과 외화금고은행 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민연금
    ▲ 김성주 국민연금 이사장(왼쪽)이 24일 함영주 하나은행장과 외화금고은행 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민연금

     

    국민연금공단은 KEB하나은행과 외화금고은행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외화금고은행은 기금의 해외투자에 따른 외화출납, 외화계좌 관리, 외화 단기자금 평잔 한도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계약기간은 오는 7월1일부터 3년간이며, 이후 1년 단위로 평가를 거쳐 최대 2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국민연금은 2월말 현재 기금 적립금 624조여원 중 29%에 해당하는 179조원 상당을 해외 자산에 투자하고 있다. 세부자산은 주식 110조7000억원, 채권 23조3000억원, 대체투자 44조7000억원으로 구성됐다.

     

    김성주 이사장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해외투자 규모를 감안해 세계 최고 수준의 외화보관업무를 수행하며 국민의 소중한 노후자금인 국민연금 기금을 더욱 철저히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연금은 지난해 국내 투자자산의 관리와 보관을 위해 우리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을 주식과 채권, 대체투자부문 수탁은행으로 각각 선정한 바 있다. 지난 3월엔 우리은행을 주거래 은행으로 선정해 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