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슬레져’ 열풍에 브라탑 85만장 팔려… 올 봄 쿨소재 등 46종 출시
  • ▲ ⓒ이마트
    ▲ ⓒ이마트
    이마트는 의류 PB브랜드 데이즈의 언더웨어 브랜드 ‘The 편안한 데이즈’가 누적판매량(2016~2019년 3월) 총 130만장(100억여원)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이마트는 봄/여름 시즌에 맞춰 'The 편안한 데이즈' 120여종을 출시하고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

    대표 상품은 '애슬레져(athleisure)' 열풍에 따라 일상복으로 자리잡은 브라탑이다. 데이즈는 총 46종(45만장)의 브라탑을 출시하고 9980원/1만2800원에 판매한다. 와이어와 후크가 없는 브라탑은 브래지어와 달리 민소매 티셔츠처럼 간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데이즈 브라탑은 2016년부터 올 3월까지 누적 판매량이 85만장, 매출액으로는 80억원에 이르는 효자 MD다. 전년 동기 대비 신장율로도 2017년 73%, 2018년 10%, 2019년 1~3월 6%로 꾸준한 매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와 함께 데이즈는 최근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여성용 프리컷/퓨징 언더웨어(브라/팬티) 또한 35종(32만장)을 기획해 3980~2만9800원에 판매한다.

    최근 직장인들의 출근복도 점차 자율복 형태로 바뀌고 편안함이 속옷의 선택기준으로 떠오른가운데 무봉제 언더웨어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실제 데이즈 여성 프리컷/퓨징 언더웨어는 전년 동기대비 매출 신장율이 2018년 357%, 2019년 1~3월 282%로 급속하게 몸집이 커지고 있다. 매출 비중에 있어서도 2018년 31.2%에서 2019년(1~3월) 53.8%로 브라탑 매출을 앞질렀다.

    이처럼 무봉제 속옷이 대세로 떠오르자 데이즈는 올해 처음 남성용과 청소년용(12~15세) 상품을 출시했다. 남성용은 21종, 청소년용은 19종으로 총 10만장 물량으로 기획했다.

    데이즈 박맑음 바이어는 "최근 편안한 착장에 대한 수요가 언더웨어 트렌드를 주도하는 가운데 좋은 상품을 좋은 가격에 기획하기 위해 9개월 전부터 준비해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