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만기도래 대비 입찰 신청 저조한은 “시장 상황 지켜본 후 재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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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행은 22일 전액공급방식 RP매입과 관련해 7월말 종료한다고 밝혔다.

    전액공급방식 RP매입은 증권사의 자금조달 여건을 개선해 위기 시 유동성을 시기적절히 제공하기 위해 운영됐다.

    그러나 7월 중 RP매입 실적을 보면 은행들의 만기도래분 차환을 위한 입찰은 없었으며 증권사 역시 7월 만기도래분 7조3300억원에 비해 신청 규모는 3조2800억원에 그쳤다.

    중소형 증권사의 대출 재원을 조달하는 증권금융의 입찰도 만기도래분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1조1000억원에 그쳤다.

    결국 첫 입찰을 제외하고는 일부 소수 증권사의 제한적인 입찰수요만 있어 유동성 지원에 나설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다만 금융시장 불안이 발생하거나 민생금융안정 프로그램의 운영에 필요할 경우 전액공급방식 RP매입을 재개하거나 비정례 RP매입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한국은행은 통화안정증권 경쟁입찰, 환매조건부증권매매 등 공개시장운영에 참여할 수 있는 기관으로 총 34개사를 선정했다.

    부문별로는 ▲통화안정증권 경쟁입찰·모집 및 증권단순매매 대상기관으로 20개사 ▲환매조건부증권매매 대상기관 27개사 ▲증권대차 대상기관 9개사를 각각 선정했다.

    환매부증권매매 대상기관의 경우 지난해 7월보다 5개 회사를 더 참여시켰다.

    한국은행은 대상기관과 거래를 통해 금융시장의 유동성을 적절히 공급한다는 방침이다.